slowdream
2007. 12. 27. 17:02
가끔 도 배우는 사람들이 출가한 본뜻을 망각하고
한결같이 그릇되고 악한 것을 따라가서
바른 깨달음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릇되게 부처님과 조사의 깨달은 과정과
옛사람의 공안을 가지고 처음부터 견강부회하여
서로 전수하면서 은밀히 보배로 여겨 궁극의 진리로 삼고,
곧 계율을 지키지 않고 인과를 무시한다.
人我사상이 더욱 높아지고 삼독이 두 배로 커진다.
이와 같은 무리는 마군의 외도에 떨어지는 것을 면치 못하여
영원히 남의 집 식구가 된다.
고봉 <선요>

사진 / Don Hong-O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