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dream 2008. 2. 9. 18:57

 

 

 

시대의 비판자, 귀속을 거부한 자유인 김시습.

불세출의 천재로 유교와 도교, 불교에 통달했으나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은 풍운아.

평전에 걸맞게끔 고증에 철저한 글이나

예의 학자풍의 고루함과 따분함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김시습의 사상 편력을 좇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경호(고려대 교수) 지음 / 돌베개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