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73 회(제4권<正宗分>見道分:3.深窮萬法 決通疑滯)

slowdream 2008. 5. 2. 14:40
 

 ㈏ 廣明互現 ㉮ 髓妄發現

富樓那

 汝以色空으로

 相傾相奪如來藏일새

 而如來藏隨爲色空하야

 周遍

法界하니

 是故於中風同空澄하며

 日明雲暗커늘

 衆生迷悶하야

 背覺合塵일새

 故發塵勞有世間相이니라


 부루나야, 네가 이 색(色)과 공(空)으로써, 여래장을 서로 밀어내고 서로 빼앗고 하기 때문에 여래장도 따라서 물질과 허공이 되어 법계에 두루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서 바람은 움직이고, 허공은 맑으며, 해는 밝고, 구름은 어두운 것이거늘, 중생들은 어리석고 미련해서 깨달음을 저버리고, 허망한 티끌과 어울리므로, 번뇌가 일어나서 세간의 현상이 있게 되거니와



 ㉯ 依眞發現

我以妙明不滅不生으로

合如來藏하니

 以如來藏唯妙覺明이라

 圓照法界일새

是故於中一爲無量하고

 無量爲一이며

 小中現大大中現小하며

 不動道

場遍十方界하며

 身含十方無盡虛空이라

 於一毛端現寶王刹하고

 坐微塵裡

轉大法輪하며


 나[부처님]는 묘명(妙明)의 불생불멸을 가지고 저 여래장에 합한 것이니 이 여래장은 오직 묘하게 깨어 있는 밝은 것[妙覺明]이기에 원만히 법계를 비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서 하나가 무량이 되고, 무량이 하나가 되기도 하며, 작은 가운데 큰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큰 가운데 작은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 시방세계에 두루 퍼지며, 몸으로 시방의 끝없는 허공을 머금으며, 하나의 털끝에서 보왕(寶王)의 세계를 나타내며, 미세한 티끌 속에 앉아서 대법륜(大法輪)을 굴리기도 하며


 ㉰ 離卽圓會 ㈀ 依體圓非

滅塵合覺일새

 故發眞如妙覺明性어니와

 而如來藏本妙圓心

 非心非空이며

非地非水非風非火


 번뇌를 멸하고 깨달음에 합하기 때문에 진여가 묘하게 깨어 있는 밝은 성품[妙覺明性]을 발하게 되거니와, 여래장의 참마음[本妙圓心]은 분별심도 아니요 허공도 아니며, 흙도 아니요 물도 아니며, 바람도 아니요 불도 아니다.



非眼非耳鼻舌身意이며

 非色非聲香味觸法이며

 非眼識界如是乃至非意識界이며


 또 눈도 아니요 귀 코 혀 몸도 아니며, 물질도 아니요 소리 향기 맛 느낌 법(고정관념)도 아니며, 안식계도 아니요,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의식계도 아니다.



非明無明

 明無明盡이며

 如是乃至非老非死

 非老死盡이며


 또 무명명무명다함도 아니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도 아니요, 도 아니며, 노사다함도 아니다.



非苦非集이며

 非滅非道

 非智非得이며


 또 도 아니요 도 아니며, 도 아니요 도 아니며, 지혜도 얻음도 아니다.



非檀那非尸羅

 非毗梨耶非羼提

 非禪那非般刺若

 非波羅密多니라

 또 보시도 아니요 지계도 아니요 정진도 아니요 인욕도 아니요 선정도 아니요 지혜도 아니요 바라밀다도 아니다.



如是乃至非怛闥阿竭이며

 非阿羅訶

 三耶三菩

 非大涅槃이며

 非常非

樂非我非淨이며

 以是俱非世出世故일새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여래[怛闥阿竭]도 아니고, 응공[阿羅漢]과 정변지(正徧知, 三耶三菩)도 아니며, 대열반(大涅槃)도 아니며, 상락아정(常樂我淨)도 아니며, 이와 같이 세간도 출세간도 모두 아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