譯註 首楞嚴經 제 74 회(제4권<正宗分>見道分:3.深窮萬法 決通疑滯)
㈁ 依用圓卽
卽如來藏元明心妙는
卽心卽空이며
卽地卽水며
卽風卽火며
卽眼耳鼻舌
身意며
卽色卽聲香味觸法이며
卽眼識界如是乃至卽意識界며
卽明無明이며
明無明盡이며
如是乃至卽老卽死이며
卽老死盡이며
卽苦卽集卽滅
卽度이며
卽智卽得이며
卽檀那卽尸羅이며
卽毗梨耶이며
卽羼提卽禪那이며
卽般刺若며
卽波羅密多며
如是乃至卽怛闥阿竭이며
卽阿羅訶三耶
三菩이며
卽大涅槃이며
卽常卽樂卽我卽淨이니
여래장의 참마음[元明心妙] 그대로가 분별심이고 허공이며, 흙이고 물이고 바람이고 불이며, 눈이고 귀 코 혀 몸 뜻이며,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고 안식계(眼識界)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의식계(意識界)이며, 명(明)과 무명(無明)이고 명(明)과 무명(無明)이 다한 것이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노(老)이고 사(死)이고 노사(老死)가 다함이며, 고집멸도(苦集滅道)이며, 지혜이고 얻음이며,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이고 바라밀다이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달달아갈(怛闥阿竭, 如來)이고 아라하(阿羅詞, 應供)이며 삼약삼보(三耶三菩, 正徧知)이며 대열반(大涅槃)이고 상락아정(常樂我淨)인 것이니
㈂ 雙會圓泯
以是俱卽世出世故로
卽如來藏妙明心元은
離卽離非며
是卽非卽어늘
이와 같이 참마음 그대로가 곧 세간과 출세간의 법이기 때문에 곧 여래장 참마음인 묘명원심(妙明圓心)은 일체에 즉(卽)한 것도 여의고, 일체에 즉하지 않음도 여의었으며, 일체에 즉하기도 하고, 일체에 즉하지 않기도 한 것이다.
㈐ 結責妄度
如何世間三有衆生과
及出世間聲聞緣覺이
以所知心則度如來의
無上菩提하야
用世語言入佛知見고
어찌하여 세간의 삼유중생(三有衆生)과 출세간의 성문연각(聲聞緣覺)들이 각자 아는 마음으로, 여래의 위없는 깨달음을 추측해 헤아려서 세간의 언어로써 부처님의 지견(知見)에 들어가고자 하는가?
譬如琴瑟과
箜篌琵琶가
雖有妙音이라도
若無妙指이면
終不能發인달하야
汝與衆生亦復如是하야
寶覺眞心各各圓滿이나
如我按指하면
海印發光하고
汝暫擧心하야도
塵勞先起하니
由不動求無上覺道하고
愛念小乘得少爲足이니라
비유하면 마치 거문고, 비파, 공후가 비록 오묘한 소리를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만약 사람의 손가락이 없으면 끝내 소리를 낼 수 없듯이 너와 중생도 이와 같아서 보각진심(寶覺眞心)이 각각 원만하지만 만약 내가 손가락을 놀리면 해인(海印)이 빛을 발하고, 너는 잠시만 마음을 움직여도 번뇌가 먼저 일어나나니 이는 부지런히 무상각도(無上覺道)를 구하지 않고, 소승(小乘)을 좋아하여 적게 얻고도 만족하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