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의 준말입니다. 대승불교 반야부 경전인 은 분량이 600권인데, 그 내용을 260여 자로 압축하여 핵심만을 추려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모든 의례에서 빠지지 않고 독송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승불교의 반야사상은 중관사상으로 이어집니다. 유식학, 중국선종, 티벳 금강밀교, 화엄사상, 법화열반사상 등, 대승불교의 다양한 갈래와 사상에 부정적인 근본불교에서도 반야와 중관사상에는 우호적입니다. 다만, 반야중관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공(空)에 대한 이해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합니다. 학파와 종단의 이해에 따라 그 해석이 변질되고 왜곡된 측면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 근본불교적 입장에서의 이해와 해설을 통해, 대승불교의 비불교적 사상을 비판하고, 붓다의 원음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