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터뷰 40. 백봉 김기추 거사 가상 인터뷰 40. 백봉 김기추 거사 “육신만 좇지 말고 참 주인공 되라”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는 20세기 한국의 유마거사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는 50세를 훌쩍 넘어 불교에 입문했지만 용맹정진으로 큰 깨달음을 얻었고, 이후 20여 년간을 후학지도와 중생교화에 힘쓴 탁월한 선지식이다. 일제치..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30
가상 인터뷰 39. 일엽 스님 가상 인터뷰 39. 일엽 스님 나를 흙이나 걸레처럼 아낌없이 쓰련다 ‘수덕사의 여승’ 일엽(一葉, 1896∼1971) 스님은 신학문을 섭렵한 문인이자 선각자로, 출가 후에는 만공 선사의 법맥을 이은 선승으로 칭송 받았던 인물이다. 1896년 평남 용강군 삼화면 덕동리에서 5남매 중 맏딸로 태어난 스님은 부친..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30
가상 인터뷰 38 범산 김법린 선생 가상 인터뷰 38 범산 김법린 선생 스스로 당당하다면 100만 대군인들 두려우랴 “세상에서는 그의 일생이 성실하였기에 그를 신뢰했고, 유능했기에 그를 기대했으며, 몸 바쳐 겨레를 사랑하였기에 그를 존경한다.” 범산 김법린(1899~1964) 선생. 그의 한 제자가 범산의 삶을 이렇게 정의했듯 그는 스님으..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9
가상 인터뷰 37 만해 용운 스님 가상 인터뷰 37 만해 용운 스님 그 길이 옳다면 칼날에 올라서도 피하지 말라 ‘풍란화(風蘭花) 매운 향내 당신에야 견줄 손가 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더 빛날까 불토(佛土)가 이외 없으니 혼(魂)하 돌아오소서.’ 1944년 6월 29일. 해방을 불과 1년여 남겨두고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은 파란만장..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9
가상 인터뷰 36 수월음관 스님 가상 인터뷰 36 수월음관 스님 내가 자비로우면 온 삶들이 자비의 꽃을 피우리라 수월(水月音觀, 1855~1928) 스님은 현대 한국불교사의 도화선에 불을 지폈던 경허 스님의 제자로 평생을 고통 받는 중생 곁에 머물며 아픔을 나눈 자비의 보살이다. 일제치하에 조선유민들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 스님은 ..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8
가상 인터뷰 35 경허성우 스님 가상 인터뷰 35 경허성우 스님 禪은 비정하고 고독한 절벽 끝에서 완성된다네 구한말 조선의 불교는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 오랜 세월 유교질서와 이데올로기에 밀릴 대로 밀린 불교는 대중과 격리된 채 떠돌았고, 출가자는 천민취급을 받아야 했다. 이런 탓에 스님들은 수행과 교학에 대한 탐구보다..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8
가상 인터뷰 34 초의의순 스님 가상 인터뷰 34 초의의순 스님 “차 한 잔 바람 한 줄기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네” 조선후기의 대선사이자 다성(茶聖)으로 일컬어지는 초의 의순(草衣意恂, 1786~1866) 스님. 헌종으로부터 ‘대각등계보제존자초의대선사’라는 시호를 받을 정도로 폭넓은 사상과 삶의 모습을 보였던 스님은 정조 10년인 ..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5
가상 인터뷰 33 대응 일연 스님 가상 인터뷰 33 대응 일연 스님 “용서는 아픔 겪은 이가 할 수 있는 가장 거룩한 행위” 전쟁만큼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것이 또 있을까. 공포, 굶주림, 생이별, 그리고 죽음…. 특히 임진왜란은 수백만 명의 민중이 무참히 죽었고, 약 10만여 명이 일본으로 끌려가는 생이별을 강요당해야 했던 그 유래..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5
가상 인터뷰 32 일호 진묵 대사 가상 인터뷰 32 일호 진묵 대사 지혜와 자비로 중생에게 다가서는 그 모습이 부처 한 사람의 일생을 기록한 전기든 누군가에 대한 설화든 그 이야기 속에는 기록하고 말하는 이들의 ‘관점’이 깊게 깔려있다. 또 그 ‘관점’은 곧 쓰고 말하려는 ‘의도’와 만나 사건에 대한 나열과 함께 다양한 해석..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4
가상 인터뷰 31 사명 유정 스님 가상 인터뷰 31 사명 유정 스님 “가사 한 벌, 주장자 하나로 천하를 구하리라” 지정학적으로 요충지에 위치한 한국은 오랜 세월 수많은 외침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전란을 꼽는다면 단연 임진왜란이다. 일본 열도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만의 정예병을 앞세워 침범한 이 전쟁으.. ***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