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카를로 로벨리의 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양자중력학자라고 설명이 되어 있던데, 이는 아인슈타인이 열망했던 ‘통일장이론, 그 모든 것의 이론(TOE ; theory of everything)’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이론물리학자임을 말합니다. 양자는 핵력과 전자기력이 작용하는 미시세계이고 중력은 거시세계의 힘인 즉 이 둘을 통합하면 우주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뜻이겠죠. 어쨌든, 로벨리에 따르면 시공간의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 뉴튼, 아인슈타인, 그리고 양자역학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주관적인 입장에서 시간을 변화, 공간을 경계로 이해합니다. 뉴튼은 객관적이며 절대적 시공간을 설정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객관적이지만 상대적인 태도로 규정합니다. 로벨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