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앙굿따라니까야 49

무엇을 위하여 경

무엇을 위하여 경 아난다여,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계행에는 후회하지 않음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후회하지 않음에는 기쁨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기쁨에는 희열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희열에는 평온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평온에는 행복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행복에는 삼매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삼매에는 있는 그대로 앎과 봄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있는 그대로 앎과 봄에는 싫어하여 떠남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싫어하여 떠남에는 사라짐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사라짐에는 해탈에 대한 앎과 봄의 이익과 공덕이 있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계행은 점차적으로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 *번역출처 전재성 박사

행위에서 비롯된 몸의 경

행위에서 비롯된 몸의 경 수행승들이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집적된 업들이 현세나 다음 생이나 다른 생에 경험되지 않고 종식된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집적된 업들이 현세나 다음 생이나 다른 생에 경험되지 않고 그것들과 관련된 괴로움의 종식이 이루어진다고도 나는 말하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그 고귀한 제자가 탐착을 떠나고 분노를 떠나서 미혹을 여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새김을 확립하여, 자애의 마음으로...연민의 마음으로...기쁨의 마음으로...평정의 마음으로 동쪽방향을...서쪽방향을...남쪽방향을...북쪽방향을...위와 아래와 옆과 모든 곳을 빠짐없이 가득 채워서, 광대하고 멀리 미치고 한량 없고 원한 없고 분노 없는 자애의 마음...연민의 마음...기쁨의 마음.....

선구의 경

선구의 경 수행승들이여, 태양이 떠오를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바로 새벽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생겨날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바로 올바른 견해이다. 올바른 견해가 있으면 올바른 사유가 생겨나고 올바른 사유가 있으면 올바른 언어가 생겨나고 올바른 언어가 있으면 올바른 행위가 생겨나고 올바른 행위가 있으면 올바른 생활이 생겨나고 올바른 생활이 있으면 올바른 정진이 생겨나고 올바른 정진이 있으면 올바른 새김이 생겨나고 올바른 새김이 있으면 올바른 집중이 생겨나고 올바른 집중이 있으면 올바른 앎이 생겨나고 올바른 앎이 있으면 올바른 해탈이 생겨난다. *번역출처 전재성 박사

열반의 경

열반의 경 존자 우다인이 존자 아난다에게 말했다. “벗이여, ‘열반, 열반’이라고 말하는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열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까?” 아난다가 말했다. “벗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 의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써 보아, 그에게 모든 번뇌가 부서집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것을 열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두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세계에...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써 보아, 그에게 모든 번뇌..

양면해탈자의 경

양면해탈자의 경 존자 우다인이 존자 아난다에게 말했다. “벗이여, ‘양면으로 해탈한 님’이라고 말하는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양면으로 해탈한 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까?” 아난다가 말했다. “벗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 의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듭니다. 그는 그 경지의 확장의 정도에 따라 그 경지를 몸으로 접촉할 뿐만 아니라 지혜로 그것을 분명히 압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 분을 양면으로 해탈한 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두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세계에...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지각하는..

몸으로 깨우친 님의 경

몸으로 깨우친 님의 경 존자 우다인이 존자 아난다에게 말했다. “벗이여, ‘몸으로 깨우친 님’이라고 말하는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몸으로 깨우친 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까?” 아난다가 말했다. “벗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 의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듭니다. 그는 그 경지의 확장의 정도에 따라 그 경지를 몸으로 접촉합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 분을 몸으로 깨우친 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두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세계에...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

혜해탈자의 경

혜해탈자의 경 존자 우다인이 존자 아난다에게 말했다. “벗이여, ‘지혜로 해탈한 님’이라고 말하는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지혜로 해탈한 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까?” 아난다가 말했다. “벗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 의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 그것을 분명히 압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 분을 지혜로 해탈한 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두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세계에...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 그것을 ..

바라문 세속철학자의 경

바라문 세속철학자의 경 바라문들이여, 나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바라문들이여, 고귀한 님의 계율에 비추어 이와 같은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의 대상들이 세계라고 불립니다. 다섯 가지란 무엇입니까? 시각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은 원하고 즐겁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자극하고 애착의 대상이 됩니다. 청각으로 인식되는 소리들은... 후각으로 인식되는 냄새들은... 미각으로 인식되는 맛들은... 촉각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은... 바라문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첫번째 선정에 듭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도 ‘이 사람도 세계에 속해 있지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선정에 의지함의 경

선정에 의지함의 경 수행승들이여, ‘첫번째 선정에 의지하여 나는 번뇌의 부숨에 대해 설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조건으로 말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여기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그는 거기서 물질과 관련된 것, 느낌과 관련된 것, 지각과 관련된 것, 형성과 관련된 것, 의식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모든 것을 무상하고 괴롭고 질병이고 종기이고 화살이고 근심이고 아픔이고 타자적인 것이고 괴멸적인 것이고 텅빈 것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는 이러한 것들에서 마음을 돌리며, 마음을 돌려서 불사의 세계로 이와 같이 ‘일체의 형성의 멈춤, 일체의 집착의 버림, 갈애..

여덟 가지 해탈의 경

여덟 가지 해탈의 경 수행승들이여, 성냄을 곧바로 알고, 완전히 알고, 완전히 부수고, 끊어버리고, 부서뜨리고, 무너뜨리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하고, 포기하고, 놓아버리기 위해, 이와 같은 여덟 가지 해탈을 닦아야 한다. 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형상을 지닌 자로서 형상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안으로 형상의 지각을 여의고 밖으로 형상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청정한 아름다움에 전념한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이다. 형상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뛰어넘어 감각적 저촉에 대한 지각을 종식하고 다양성에 대한 지각에 정신활동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공간이 무한하다’라고 알아채며 무한공간의 세계에 든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무한공간의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