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이 생각(공부하려는 마음)이 가볍고 미미하여
뜻이 맹렬하고 날카롭지 않으면 삽살개처럼 어지러우며[산란],
귀신처럼 어둠에 빠져[혼침],
오늘도 이러하고 내일도 이러하게 지나가면
설사 20년, 30년 동안 공을 들이더라도
물이 돌을 적시는 것과 같아진다.
고봉 선사 <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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