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46. 운허(耘虛) 용하(龍夏)대사

slowdream 2008. 1. 21. 14:09
 

46. 운허(耘虛) 용하(龍夏)대사



운허용하(耘虛龍夏 1892-1980). 근대 대강백, 대장경 한글화의 주역(主投). 평북(平北) 정주(定州)사람, 성은 이씨(李氏) 속명은 학수(學洙), 춘원(春園)의 재종제(再從弟). 어려서 향리에서 한학(漢學)과 현대학문을 수업하고, 1912년 한일합방에 항거하여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1921년 국내에 잠입하여 활동하다가 강원도 희양군 봉일사(鳳逸寺)로 피신하였다가 경송(慶松)(1858-1934, 월초의 제자)에게 득도하다.


그 뒤 범어사, 개운사 등지에서 8년간 교학을 공부하다가 다시 상해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합류하여 교육사업에 진력하다. 1932년 다시 귀국 봉선사 홍법강원(弘法講院)에서 36년부터 강석(講席)에 앉다. 1946년 광동학교(廣東學校)를 개설하고 사변(事變)이후 범어사, 통도사, 해인사 등에서 강주(講主)를 역임하다. 1960년부터 봉선사 복원불사(復元佛事)에 진력 63년 동국역경원(東國譯經院)을 설립하여 고려대장경 번역 사업을 주도(主導)하다. 63년 정부로부터 독립유공 포상(獨立有功 褒賞)을 비롯하여 각종 훈장을 받았으며 1980년 89세로 입적하다. 부도와 행장비가 봉선사(奉先寺) 어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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