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향엄 선사 오도송

slowdream 2007. 10. 1. 17:05
 

지난해 가난은 가난이 아니니

 

올해 가난이 진짜 가난

 

지난해 가난에는 송곳 꽂을 땅은 있더니

 

올해 가난에는 송곳마저 없다네

 


去年貧未是貧       今年貧始是貧   去年貧猶有卓錐之地 今年貧錐也無


 

  


내게 기틀 하나가 있으니

 

눈을 깜짝여 드러내 보이네

 

그래도 알지 못하거든

 

따로 사미를 부르리라

 


我有一機    瞬目視伊     若人不會    別喚沙彌

 


<향엄선사 오도송>

 


*사형인 앙산이 위의 게송을 여래선이라고 꾸짖자,

아래 게송으로 답하여 마침내 조사선을 깨침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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