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이치에 맞는 행복
(274) 이치에 맞는 행동, 깨끗한 행동, 이것을 더 없는 보배라고 한다.
가령 집을 떠나 출가(出家)의 몸이 되었을지라도.
(275) 만약 거치른 말씨를 쓰고 남을 괴롭히기 좋아하며 짐승 같다면,
그 사람의 생활은 더욱더 악해지고 더러워질 것이다.
(276) 논쟁을 즐기고 우매한 성미로 덮여 있는 수행자는, 눈 뜬 사람의 설법을 알아 듣지 못한다.
(277) 그는 무명(無明)에 이끌려 수양을 쌓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번뇌가 지옥으로 가는 길임을 알지 못한다.
(278) 참으로 이러한 수행자는 고난의 장소에 태어나고, 모태에서 다른 모태로,
암흑에서 암흑으로 전생(轉生)하며, 죽은 후에도 고통을 받게 된다.
(279) 마치 똥구덩이가 세월이 지나면 똥으로 가득 차듯이, 부정한 사람은 참으로 깨끗이 하기 어렵다.
(280)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은 출가 수행자들은, 사실은 집에 기대고 있는 사람이고, 삿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릇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쁜 곳에 있는 사람인 줄 알아라.
(281) 그대들은 화합해서 그런 사람을 물리치라. 쌀겨처럼 그를 키질하여 쓰레기처럼 날려 버려라.
(282) 그리고, 사실은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인 체하는 (쌀겨)들도 불어 버려라. 사뙨 욕망에 사로잡혀 있고, 그릇된 행동을 하며 나쁜 곳에 있는 그들을 불어 버려라.
(283) 스스로 깨끗한 이가 되고, 서로 동정심을 가지고 청정한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하라. 그곳에서 서로 사이좋게 총명하게, 그리고 고뇌를 없애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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