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고,
살생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제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같으며,
도둑질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으며,
거짓말하면서 참선하는 것은
똥으로 향을 만드려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계행을 짓지 않고 참선하여 비록 많은 지혜를 얻었더라도
모두 마구니의 길에 이를 뿐이다.
청허 휴정 <선가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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