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태고 보우 / 한 물건

slowdream 2008. 1. 18. 16:22
 

한 물건이 있으니 밝고 또렷하여

거짓 없고 사사로움 없어

고요히 움직이지 않으면서 대영지(大靈知)가 있다.


본래 생사가 없고 분별이 없고 언설이 없다.

이 한 물건은 항상 사람사람에게 다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분명하고 또렷하다.


낱낱 것에서 밝고 물건마다에서 나타나니

모든 일에 변함없이 밝게 나타남을 방편으로

 ‘마음’이라 하고, ‘도’라 하고,

‘만법의 왕’이라 하고, ‘부처’라 한다.



태고 보우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