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불붙이다 별안간 눈 밝으나
이걸 쫓아 옛길이 인연 따라 분명하네
날 보고 서래의를 묻는 이가 있다면
바위 밑 우물 소리 젖는 일 없다 하리
마을 개 짖는 소리에 손님인가 의심하고
산새의 울음소리는 나를 조롱하는 듯
만고에 빛나는 마음의 달이
하루아침에 세상 바람을 쓸어 버렸네
한암(漢嚴) 선사(1876-1951) 오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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