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을 앞두고 제자 천책 스님이 여쭈었다.
“세상을 떠날 때 정(定)에 든 마음이 곧 극락정토인데
다시 어디로 가시렵니까?”
스승 왈,
“이 생각만이 동요하지 않으면 바로 이 자리에서 도가 나타나니
나는 가지 않으면서 가고, 그들은 오지 않으면서 오니
서로 감응되는 것이며 실상은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원묘(圓妙)국사 요세(了世, 1163~1245)
사진 / 우포 낙조 / 문화일보 박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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