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비판자, 귀속을 거부한 자유인 김시습.
불세출의 천재로 유교와 도교, 불교에 통달했으나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은 풍운아.
평전에 걸맞게끔 고증에 철저한 글이나
예의 학자풍의 고루함과 따분함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김시습의 사상 편력을 좇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경호(고려대 교수) 지음 / 돌베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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