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의 경
존자 우다인이 존자 아난다에게 말했다.
“벗이여, ‘열반, 열반’이라고 말하는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열반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까?”
아난다가 말했다.
“벗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 의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써 보아, 그에게 모든 번뇌가 부서집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것을 열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두번째 선정에...세번째 선정에...네번째 선정에...무한공간의 세계에...무한의식의 세계에...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듭니다. 그는 지혜로써 보아, 그에게 모든 번뇌가 부서집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것을 열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벗이여 또한 수행승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과 느낌의 소멸에 듭니다. 지혜로써 보아, 그에게 모든 번뇌가 부서집니다. 그는 지혜로 그것을 분명히 압니다. 세존께서는 이러한 경우 그 특정한 관점에서 그것을 열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번역출처 전재성 박사 <생활속의 명상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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