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도의 경 수행승들이여, 이교도의 유행자가 이와 같이 ‘벗이여, 세 가지 원리가 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다. 벗이여, 이 세가지 원리에는 어떠한 구별, 차별, 차이가 있는가?’라고 질문한다고 하자.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질문을 받으면, 그 이교도의 유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대답해야 한다. ‘벗들이여, 탐욕은 작은 잘못이지만 극복하기 어렵고, 분노는 크나큰 잘못이지만 극복하기 쉽고, 어리석음은 크나큰 잘못일 뿐만 아니라 극복하기 어렵다.’ 벗들이여, 그런데 어떠한 원인 어떠한 조건으로 아직 생겨나지 않은 탐욕이 생겨나고, 이미 생겨난 탐욕이 더욱 증대하는 것인가? 아름다운 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아름다운 인상에 대해서 이치에 맞지 않는 정신활동을 하면, 아직 생겨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