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혜능의 경지 6조 혜능도 예류자를 넘어선듯하다. 그의 임종게를 보면 “떨어진 잎사귀는 뿌리로 돌아가니, 돌아올 때에는 입조차 없으리라.” 보통 임종게는 자신의 경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혜능은 자신이 입 달린 개체적인 생명체로는 다시 태어나지 않을 존재임을 자각하고 있었다고 보인다. 그렇다며 이는 불환자를 의미한다. 또한 오조 법연은 임종시에 “너희들은 힘쓸지니라. 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투박하게 직설했다. 물론 이 임종게들에 대해서 다른 다양한 해석이 내려질 수는 있다. 3조 승찬대사의 의 첫머리에 “도에 이르기란 어렵지 않아서 간택만을 꺼릴 뿐이니, 사랑과 미움만 없다면 통연히 명백하니라.” (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이것은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