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은 설명 자체가 구차하리만큼 선종사에서 유명한 법문집입니다. 하여, 무비스님께서 옮기고 해설한 <임제록 강설>(불광출판부 펴냄)에서 蕭湛이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구절만 발췌해서 짧게 올립니다. ◎는 무비스님의 강설입니다.
칼날 위의 일
임제스님이 법상에 오르자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칼날 위의 일입니까?”
임제스님이 말씀하셨다.
“큰일났다, 큰일났어.”
그 스님이 머뭇거리자, 임제스님이 곧바로 후려쳤다.
◎ 칼날 위의 일이란 달리 말하면 언어로 표현할 수 없고 사량분별로 요량할 수 없는 절대의 경지를 말한다. 일대사며 본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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