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한생각 상응하는 것입니까?”
“기억도 지혜도 모두 잊는 것이 상응하는 것이니라.”
“기억도 지혜도 모두 잊으면 누가 부처를 보겠습니까?”
“잊으면 없고 없으면 곧 부처니라.”
“없으면 없다고 할 것이지 어째서 부처를 말합니까?”
“없음도 空이요, 부처도 空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없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없음이니라.”
남양혜충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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