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법구경(法句經)

20. 진리의 길

slowdream 2007. 11. 9. 01:04
 


제 20장 진리의 길


273. 길 가운데 최고의 길은‘팔정도’(八正道)요 진리 가운데 최고의 진리는‘사성제’(四聖諦)다. 그리고 최고의 경지는 ‘해탈’이요 인간 가운데 최고의 인간은‘깨달은 사람’이다.


274. 오직 이 길이 있을 뿐, 그 어디에도 그대 영혼을 눈뜨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나니 그대들은 마땅히 이 길을 가라. 마라(악마)는 이제 더 이상 그대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275. 이 길을 가면 그 고뇌의 불길은 꺼지리라. 고뇌의 화살을 뽑아버린 다음 나(부처)는 그대들에게 이 길을 가리켰나니.


276. 노력하는 것은 바로 그대 자신이다. 나 (부처)는 단지 길만을 가르쳐 줬을 뿐, 진지하게 이 길을 가는 사람은 마라(악마)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리라.


277.‘모든 존재는 덧없이 변해간다'(諸行無常).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리니 이는 영혼의 순결에 이르는 길이다.


278.‘이 모든 것은 결과적으로 고뇌다'(一切皆苦). 이 이치를 때달은 이는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리니 이는 영혼의 순결에 이르는 길이다.


279.‘이 모든 사물에는 불변의 실체가 없다'(諸法無我).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리니 이는 영혼의 순결에 이르는 길이다.


280.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지 않으며 젊고 건강하면서도 그 의지력이 약하고 게을러 빠진 사람, 그는 결코 저 지혜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다.


281. 입(말)을 조심하라, 마음을 다스려라.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삼가라. 이 세 가지를 지혜롭게 실천하면서 저 니르바나를 향하여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282. 명상으로부터 지혜의 빛은 발하나니 명상이 없으면 여기 지혜의 빛도 발하지 않는다. 지혜의 길과 무지의 길, 이 두 가지를 잘 관찰하면서 저 지혜의 길을 향해 나아가거라.


283.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욕망의 숲 전체를 베어버려라. 위험은 이 욕망의 숲으로부터 온다. 나무와 이 숲 전체를 베어버리게 되면 그대는 이제 이 욕망의 숲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284. 이성(異性)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서 그 마음을 끈끈하게 잡고 있는 한 그는 그 눈먼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나니 어미소의 젖을 찾는 저 송아지처럼.


285. 가을 연못에 들어가 시든 연꽃을 꺾듯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을 꺾어버려라. 그리고는 저 니르바나의 길을 향해서 오직 한마음으로 걸어가거라.


286.‘여름에는 내 여기 살 것이다. 겨울에도 내 여기 살 것이다.’어리석은 이는 이렇게 생각하며 죽음이 오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287. 아내(남편)와 자녀, 그리고 재산을 믿고 목에 힘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죽음은 어느날 덮쳐버린다. 잠든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 가 버리듯.


288. 아내(남편)도 자식도 그리고 그 누구도 저 오는 손님(죽음)을 막을 수는 없나니 그가 그대의 심장을 두드리게 되면 이젠 그 누구도 그대를 구해줄 수 없나니.


289. 그러므로 현명한 이는 이를 깨닫고 오직 한마음으로 부지런히 저 니르바나의 길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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