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열반송(涅槃頌) 오도송(悟道頌)

서옹 선사 열반송

slowdream 2007. 12. 17. 19:21
 

구름 낀 문에 해는 긴데 이르는 사람 없고


남은 봄에 꽃은 반쯤 떨어졌네


한 번 백학이 나니 천 년이 고요하고


부드러운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내나니


雲門日永無人至(운문일영무인지)

猶有殘春半落花(유유잔춘반락화)

一飛白鶴千年寂(일비백학천년적)

細細松風送紫霞(세세송풍송자하)

 

 


서옹 상순(西翁 尙純, 191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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