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십대 제자(十大弟子)
석존의 제자들 중에서 불교교단 내의 특히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을 ‘석존의 십대제자’라고 부른다. 이미 앞에서 말한 바 있는 샤리푸트라(사리불), 마우드갈랴야나(목련), 마하 카샤파(대가섭), 아누롯다(아나율) , 우팔리(우바리), 라후라, 아난다, 그리고 수부티(수보리), 푸르나 마이트라야니 푸트라(부루나), 카타야나(가전연)의 열 사람이다.
이들 가운데서 푸르나는 ‘설법 제일’, 카타야나는 ‘논의 제일’로 일컬어진다. 이들은 모두 서인도 출신으로 이 지방의 개교(開敎)에 큰 공적을 남기고 있다. 수부티(수보리)는 석존을 위해서 기원정사를 기증한 수닷타 장자의 조카로서 ‘은둔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제1인자’라고 불렸던 것 같은데, 후에 ‘해공(解空) 제일’(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인 ‘공’사상을 이해한 제1인자)로 불리게되었다.
십대제자가 언제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선택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석존의 초전법륜 상대가 된 차운디누야(교진나, 교진여)등의 다섯 비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신에 대승사상의 이해자인 수부티가 선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것이 대승 불교 시대의 소산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출처 http://cafe.daum.net/yumhw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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