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정중무상(淨衆無相) 선사
정중무상(淨衆無相 684-762) 신라스님 益州金和尙(입당구법歸化僧), 성은 金씨(신라국왕의 제3자). 本國 群南寺로 출가수계한 후 開元16년(728, 성덕왕 27년) 入唐하여 玄宗을 拜謁하고 蜀땅에 들어가 資州(사천성) 德純寺 處寂 (648-732 또는 665-732;智詵의 제자)에게 師事하여 摩納袈婆를 받고 법을 잇다. 항상 頭院行을 하고 깊은 계곡의 바위 아래에서 선정을 익혔으며, 후에 成都府 淨衆寺에 주하였다. 그는 이곳에서 20년간 독자적인 ‘引聲念佛과 無憶· 無念·莫忘의 三句說法’을 선양하였고 益州節度使 章仇兼瓊의 귀의를 받아 淨衆派를 형성하였다.
그는 깊은 계곡 바위 아래에서 참선하곤 하다가 裸身으로 猛獸에게 布施하려 하면 두마리의 맹수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냄새만 맡고 떠나며, 城中에서 낮에는 무덤에서 밤에는 樹下에서 좌선하는 두타행을 계속하니 사람들이 무덤앞에 精舍를 지어주는 등 중국인에게 그는 神異를 자주 보이는 ‘感通의 高僧’ 이었다(송고승전 19). 寶應원년 5월 79세로 示寂하니 益州刺史 韓派(굉)이 碑文을 짓고 ‘東海大師塔’ 이라 하였다.
최근의 學說에 의하여 티벳의 古史書 [바세]에 의하면 티벳불교의 初傳인 ‘라사의 宗論’ 이전에 이미 익주김화상의 淨衆禪法이 티벳트에 소개된 史實이 밝혀졌다.(山口瑞鳳씨의 “티벳불교와 新羅金和尙” 등) 제자로 保庸無住 馬祖道一, 淨衆神會, 王頭陀 등. (曆代法寶記, 송고승전19·무상전, 圓覺經大流抄3,下, 北山錄6, 전당문780·四證堂牌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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