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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요가와 명상](11) 발목 관절풀기

slowdream 2008. 1. 28. 15:03
 

[생활속 요가와 명상](11) 발목 관절풀기


-산에 올라 생명력 느껴보자-


4월은 봄 중의 봄입니다. 그래서 나무를 심기에도 적당한 시기입니다. 이런 때는 봄 등산도 해봄직합니다. 꼭 높은 산이 아니라 동네에서 가까운 야산이라도 가볍게 한 두 시간 걸으면 자연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나무를 심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산을 타며 나무 심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봄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산을 오를 때는 지나치게 빠른 걸음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꼭 높은 정상까지 올라가야만 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을 갖는 것이 대부분 사람의 심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산이 높든 낮든 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 크고 작은 바위와 다양한 새의 노랫소리, 높고 낮은 골짜기와 봉우리를 즐긴다면 자신과 산이 하나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산은 자연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산을 정복하는 의미의 정신적, 심리적 욕망을 갖지 말아야 산이 주는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는 서양인들이 서양인의 이름을 따서 붙여놓은 이름이지만, 원래 그곳에 사는 네팔인들은 ‘초모롱마’산이라 부릅니다. 초모롱마는 ‘성스러운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이름과 뜻이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롭습니까.


봄철에 산을 타면서 나무도 심고 산이 주는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흠뻑 맞이해봅시다.


오늘은 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발목을 삐는 경우가 많기에 발목관절 운동을 소개합니다. 발목관절을 충분히 풀어 아무 탈 없이 대자연의 생명이 살아있는 산을 품어보시기 바랍니다.


 


▲방법 


①편안하게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뻗습니다. 허리는 반듯하게 세웁니다.

②왼쪽 다리를 구부려 왼발을 오른쪽 다리 위에 올려놓은 뒤 양손으로 왼쪽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주무릅니다.

③오른손가락을 벌려 왼발가락 사이사이에 끼우고 꽉 잡습니다. 어깨의 긴장은 풉니다. 

④천천히 몸의 안쪽 방향으로 발목을 돌리되, 숨을 한번 들이마시면서 세 바퀴, 내쉬면서 세 바퀴씩 10회(총30회) 반복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바깥쪽으로도 돌립니다.

⑤발을 바꿔서 같은 방법으로 돌립니다.

⑥틈틈이 반복합니다. 바닥에 앉아 할 수 없을 때는 의자에 앉은 채 허리만 세워서 발목을 천천히 움직여주면 발목관절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⑦허리를 구부정하게 하면 수련 효과가 반감됩니다. 가능하면 허리는 바로 세워서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


①발목 관절을 유연하고 힘있게 만듭니다.

②하체의 부기와 피로를 풀어줍니다.

③허리의 힘을 기르면서 하체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줍니다.

④종아리와 허벅지로 가는 다리선을 탄력 있고 균형 있게 만듭니다.


〈사진 출처|이희주 ‘요가,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물병자리)〉

〈이승용|홍익요가협회 명예회장 (02)333-2350 www.yogahi.com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