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요가와 명상](43)고관절 기울기
-굳은 어깨와 가슴까지 펴줍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우리 몸의 활동 폭은 점점 줄어듭니다. 피부의 호흡도 줄어들어 탄력이 떨어지면서 각질이 생기듯 거칠어집니다. 또 닭살이 생기고 손과 발이 쉽게 차가워지며 저절로 몸을 움츠리게 되지요. 우리 몸 내부의 모든 에너지 흐름이 위축되어 순환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세가 많은 분의 경우 겨울철에 돌아가시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늦은 밤 시간에 술을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술 같이 오행(五行)상 화기(火氣)가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겉으로는 열이 발생하지만 몸속은 얼어붙듯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겨울철 회식 자리나 송년회 모임에서 지나친 과음을 한 탓에 종종 길거리 동사 사고가 벌어지는 것이 그런 이유입니다. 겉으로는 더운 것 같지만 실제로 속은 차가워지는 허열(虛熱)인 것이지요. 그렇기에 겨울엔 운동량을 적절히 늘려 열을 발생시키고 몸속의 에너지를 잘 순환시켜야 합니다. 또 내복을 입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복을 입는 것은 건강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시켜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지혜로운 습관입니다.
겨울철엔 오행상 신장과 방광의 에너지 흐름에 의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발목이나 허리, 귀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또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고관절이 경직되어 뻣뻣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지요. 오늘은 고관절의 탄력과 유연성을 기르고 인체의 수기(水氣)인 신장과 방광에 탄력을 주는 고관절 기울기 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방법〉
①두 다리를 뻗고 똑바로 앉는 막대기 자세를 합니다. 왼쪽 무릎을 구부려서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에 붙입니다. 확실하게 밀착되도록 발을 안으로 더 끌어당깁니다.
②오른발은 바깥쪽으로 구부리고 두 손은 머리 뒤로 깍지한 뒤 허리를 세웁니다.
③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입니다. 이때 시선과 고개를 같이 돌려 천장을 바라봅니다.
④3~5번 심호흡하며 유지하다가 상체를 바로 세운 뒤 반대쪽으로도 합니다.
⑤좌우로 두번 이상 되풀이합니다.
〈효과〉
①고관절, 즉 엉덩이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성을 증가시킵니다.
②좌골신경통을 없애는 데도 좋습니다.
③굳은 어깨와 가슴을 펴주어 답답함이 사라집니다.
※억지로 많이 기울이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하되,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등을 펴는 데 집중합니다.
〈사진 출처|‘음양 요가’(도서출판 홍익요가연구원)〉
〈이승용 홍익요가협회 명예회장 (02)333-2350 www.yogahi.com〉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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