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결사로 선과 교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고려불교의 거목 목우자 지눌.
원돈신해문, 성적등지문, 간화경절문으로 나뉘는 그의 수행론은
신라의 원효와 조선의 서산대사의 회통불교적인 법맥과 결코 어긋나지 않는다.
성철스님이 불을 지핀‘돈오점수론’의 논쟁에서
점수론의 주창자로 비판된 목우자.
그 비판이 온당한 것인지 확인해 볼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주요저서를 중심으로 지눌 선사상의 변천을 담은
개론서의 성격이라서 갈피를 넘기기에는 큰 부담이 없다.
길희성 지음 / 소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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