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80 회(제4권 <정종분> 修道分:1. 修行眞基)

slowdream 2008. 5. 5. 16:42
 

⑵ 開示二義 ① 審因心 ㊀ 總敍

云何初心二義決定인고

 阿難第一義者 汝等若欲捐捨聲聞하고

 修菩薩乘

入佛知見인댄

 應當審觀因地發心

 與果地覺으로

 爲同爲異아하라

 阿難

若於因地

 以生滅心으로

 爲本修因하야

 以求佛乘不生不滅

 無有是處니라


 무엇이 처음 발심할 때 갖추어야 할 두 가지 결정된 이치인가?

 아난아!첫째 이치는 너희들이 만약 성문을 버리고 보살의 수행을 닦아서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가려고 한다면 응당 인지(因地)의 발심이 과지(果地)의 깨달음으로 더불어‘같은가 다른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아난아! 만약 인지의 구하고자 하는 마음[生滅心]으로 근본 수행을 삼아 부처님[佛乘]의 불생불멸을 구하려 한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㊁ 審察 ㈎ 外審

以是義故汝當照明諸器世間하라

 可作之法皆從變滅이니

 阿難汝觀世間

可作之法하라

 誰爲不壞

 然終不聞爛壞虛空이니

 何以故空非可作일새

由是始終無壞滅故니라


 이러한 까닭에 너는 응당 모든 중생이 의지하는 기세간(器世間)을 비추어 보아라. 가히 만들어진 법은 다 변하여 없어질 것이다. 아난아! 네가 지금 세간의 만들어진 모든 법을 살펴볼 때에 무엇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냐?


 그러나 허공이 허물어졌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허공은 본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허물어져 없어지지 않는것이다.



 ㈏ 內審 ㉮ 明妄 ㈀ 示濁因

則汝身中

 堅相爲地潤習爲水

 煖觸爲火動搖爲風이니

 由此四纏


分汝湛圓妙覺明心하야

 爲視爲聽하며

 爲覺爲察하야

 從始入終五疊渾濁이니라


 너의 몸 가운데 굳은 것은 흙이 되고, 축축한 것은 물이 되며, 따뜻한 촉감은 불이 되고, 움직이고 흔들리는 것은 바람이 된다. 이러한 네 가지의 얽히게 하는 것이 너의 맑고 원만하여 묘하게 깨어 있는 밝은 마음[妙覺明心]을 분산시켜 보고, 듣고, 느끼고, 살피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한 다섯 겹의 혼탁함이 있게 되는 것이다.



 ㈁ 明濁相

云何爲濁

 阿難譬如淸水淸潔本然하고

 卽彼塵土灰沙之倫

 本質留礙하야

 二體法爾性不相循어든

 有世間人取彼土塵하야

 投於淨水하면


土失留礙하고

 水亡淸潔하야

 容貌汩然하면

 名之爲濁이니

 汝託五重亦

復如是하니라


 어떤 것을 혼탁[濁]이라고 하는가? 아난아! 마치 맑은 물은 청정본연(淸潔本然)하고 저 흙과 모래 등은 본질이 걸리고 장애되는 것이니 이와 같이 두 가지 체는 원래가 그러하기 때문에 성품이 서로 따르지 않는 것이다.


 만약 세상 사람들이 흙을 가져다가 맑은 물에 던지면 흙은 유애(留礙)하는 성품을 잃게 되고, 물은 청결한 성품이 없어져서 그 모양이 흐릿하게 되는데, 이를 혼탁함이라 부르는 것처럼 너에게 혼탁[濁]이 다섯 겹으로 쌓이는 것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