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釋濁義 ㉠ 劫濁
阿難汝見虛空遍十方界에
空見不分하야
有空無體요
有見無覺이어든
相織妄成이면
是第一重名爲劫濁이니라
아난아! 네가 허공이 시방에 두루함을 볼 때에 보여지는 허공과 보는 견이 구분되지 아니하여 허공은 체가 없으니 견에 섞이게 되고, 견에는 각이 없으니 허공이 섞이게 되어 서로 짜여 망(妄,色陰)을 이루게 되니 이것이 제일중(第一重)으로서 이름이 겁탁(劫濁)이다.
㉡ 見濁
汝身現搏四大爲體호대
見聞覺知에
壅今留礙하고
水火風土를
旋今覺知하야
相織妄成이면
是第二重名爲見濁이니라
너의 몸은 지금 사대를 뭉쳐 그것으로 이루어졌기에 견문각지(見聞覺知)에 막혀서 걸리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수화풍토(水火風土)가 돌고 돌아 너로 하여금 분별하고 알게 하여 서로 짜여[相織] 망(妄,受陰)을 이루게 하였으니 이것이 제이중(第二重)으로서 견탁(見濁)이다.
㉢ 煩惱濁
又汝心中에
憶識誦習하고
性發知見하고
容現六塵하나니
離塵無相이오
離覺無性이어든
相織妄成하면
是第三重名爲煩惱濁이니라
다시 너의 마음속에 기억하고 의식하고 외우고 익히고 하여 성품에서 지견(知見)을 발하고, 용모로는 육진(六塵)을 나타내니 경계를 여의면 현상이 없고, 견문각지(見聞覺知)를 여의고는 성품이 본래 없는데, 서로 짜여 망(妄,想陰)을 이루니 이것이 제삼중(第三重)으로서 이름이 번뇌탁(煩惱濁)이다.
㉣ 衆生濁
又汝朝夕에
生滅不停하야
知見每欲留於世間하고
業運每常還於國土어든
相織妄成하면
是第四重名爲衆生濁이니라
또 네가 조석으로 생멸이 멈추지 아니하여 지견은 늘 세간에 머물고, 업의 흐름은 항상 저 국토에 옮겨가는데, 그 가운데 서로 짜여 망(妄,行陰)을 이루니 이것이 제사중(第四重)으로서 이름이 중생탁(衆生濁)이다.
㉤ 命濁
汝等見聞元無異性언마는
衆塵隔越하야
無狀異生이라
性中相知나
用中相背하야
同異失準이어든
相織妄成하면
是第五重名爲命濁이니라
너희들이 지금 보고 듣고 하더라도 원래 다른 성품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다만 뭇 번뇌가 가로막아 까닭이 없이 다른 것이 생기는 것이다. 성품 가운데에는 서로 알고 비추는 것이나 작용하는 가운데 서로 배반하여 같고 다름이 기준을 잃고 서로 짜여 망(妄,識陰)을 이루게 되니 이것이 제오중(第五重)으로서 이름이 명탁(命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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