㊄ 牒審常性 ㈎ 問難
阿難白佛言호대
世尊如佛說言하야
因地覺心으로
欲求常住인댄
要與果位로
名目相應이니다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어! 부처님께서는‘인지(因地)의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 여래의 상주과(常住果)를 구하고자 할 때에는 그 과위(果位)의 명목(名目)에 상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世尊如果位中에
菩提涅槃과
眞如不成과
菴摩羅識과
空如來藏과
大圓鏡智의
是七種名이
稱謂雖別이나
淸淨圓滿하며
體性堅凝이
如金剛王하야
常住不壞어늘
若此見聽이
離於明暗과
動靜通塞코는
畢竟無體인댄
猶如念心이
離於前塵코는
本無所有니다
云何將此畢竟斷滅하야
以爲修因하야
欲獲如來七常住果리잇고
세존이시어! 과위 가운데 보리와 열반과 진여와 불성과 암마라식[제9식]과 공여래장과 대원경지 등 일곱 가지 명칭이 그 이름은 비록 다르나 청정하고 원만하여 그 자체의 성품이 단단하고 응어리져 있음은 마치 금강왕이 항상 머물러 무너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보고 듣는 것이 명암과 동정과 통색을 여의고는 필경에 몸[體]이 없는 것이 마치 사물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의 대상을 떠나서는 본래 아무 작용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필경 아무 것도 없는 허망한 모습[斷滅]으로 수행의 인(因)을 삼아 여래의 일곱 가지 상주과(常住果)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若離明暗코는
見畢竟空인댄
如無前塵이면
念自性滅이니다
進退循環하야
微細推求라도
本無我心及我心所하니
將誰立因하야
求無上覺리잇고
如來先說하신
湛精圓常이
違越誠言하야
終成戱論이리니
云何如來를
眞實語者리잇고
惟垂大慈하사
開我蒙恡하소서
세존이시어! 만약‘명암을 여의고는 보는 작용이 필경 공(空)하다’고 하신 것은 마치‘앞의 대상이 없으면 생각의 성품도 멸한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이리 저리 생각하여 자세하게 찾아보아도 본래 나의 마음과 마음의 대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장차 무엇으로 인을 삼아 최상의 깨달음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여래께서 앞에서‘담정(湛精)하고 원상(圓常)하다’고 설하신 진실한 말씀에 위배[違越]되어 마침내 희론(戱論)이 된다면 어떻게 여래를 진실한 말씀을 하시는 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큰 자비를 드리우시어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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