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水大
月光童子가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憶往昔恒河沙劫에
有佛出世하시니
名爲水天이라
敎諸菩薩修習水精하야
入三摩地라하야늘
觀於身中水性無奪하고
初從涕唾로
如是窮盡津液精血과
大小便利히
身中旋復한
水性一同이며
見水身中與世界外의
浮幢王刹香水海로
等無差別이니다
我於是時初成此觀하니
但見其水오
未得無身이라
當爲比丘하야
室中安禪에
我有弟子가
窺牕觀室이라가
唯見淸水가
遍在室中이오
了無所見어늘
童稚無知일새
取一瓦礫於水中하야
激水作聲하고
顧眄而去러니
我出定後에
敦覺心痛이
如舍利弗遭違害鬼일새
我自思惟호대
今我已得阿羅漢道하야
久離病緣어늘
云何今日忽生心痛고
將無退失가러니
爾時童子捷來我前하야
說如上事어늘
我則告言호대
汝更見水어든
可卽開門入此水中하야
除去瓦礫하라
童子奉敎하야
後入定時에
還復見水하니
瓦礫宛然이라
開門除出이러니
我後出定身質如初러이다
逢無量佛하야 如是至於山
海自在通王如來코사
方得亡身하야
與十方界香水海로
性合眞空하야
無二無別하며
今於如來得童眞名하야
預菩薩會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水性一味流通으로
得無生忍하야
圓滿菩提斯爲第一이니다
월광동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지난 옛날의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세월을 기억해 볼 때에 어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이 수천(水天)이었습니다.
그 부처님께서는 모든 보살들에게 물의 정밀한 성품을 관(觀)하여 삼마지에 들게 하시니 즉 몸 가운데 수성(水性)을 빼앗지 않고 처음에는 눈물과 침으로부터 이와 같이 율액(津液) 정혈(精血) 대변(大便) 소변(小便)에 이르기까지 다 살펴서 몸속에 돌아다니는 모든 수성(水性)을 동일한 것임을 관찰하게 하며, 그 수성이 몸속에 있는 것과 세계 밖의 부당왕찰(浮幢王刹)의 향수해(香水海)가 서로 평등하여 차별이 없음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 그 관법(觀法)을 이루었기에 다만 물만 보일 뿐, 아직 몸이 없어짐은 얻지 못한 상태로 당시 비구가 되어서 방 안에서 편안히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의 제자가 창문을 뚫고 방 안을 엿보다가 오직 맑은 물이 방에 가득할 뿐 다른 것은 보이지 않자 어린 것이 무지하여 하나의 기와조각을 취하여 물속에 던져 소리가 나게 하고는 힐끔 돌아보며 가버렸습니다. 제가 선정에서 나온 후에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마치 사리불이 위해귀(違害鬼)를 만났을 때와 같았으므로,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를‘지금 나는 이미 아라한의 도(道)를 얻어 오래 전에 병의 인연을 여의었는데 어찌하여 금일에 홀연히 가슴이 이렇게 아픈가? 장차 퇴보하여 잃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였습니다.
그 때 동자가 저에게 와서 이상과 같은 일을 말하기에, 저는 곧 그에게‘네가 다시 물을 보게 되거든 반드시 곧 문을 열고 물속에 들어와 기와조각을 건져내라’고 하였습니다.
동자가 가르침을 받들어 나중에 제가 선정에 들었을 때에 다시 물을 보니 기와조각이 분명하게 있으므로 동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 건져내었던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제가 선정에서 나와 보니 그때야 비로소 몸의 상태가 처음과 같았습니다.
그로부터 한량없는 부처님을 만났었는데, 산해자재통왕여래(山海自在通王如來)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몸이 사라짐을 얻어서 시방세계의 모든 향수해(香水海)로 더불어 성품이 진공(眞空)에 합하여 둘이 아니고 차별이 없었으며, 이제 여래로부터 동진(童眞)이란 이름을 얻어 보살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물이 성품이 한결같이 유통함을 관찰하는 것으로 무생인(無生忍)을 얻어서 깨달음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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