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시마 경 (유행자 쑤시마가 붓다의 제자들이 번뇌를 소멸했다는 아라한 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서, 신족통. 신이통. 타심통. 숙명통. 천안통. 형상을 초월하여 형상이 없는 고요한 해탈을 몸으로 체득하였느냐고 확인하자 수행승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이에 쑤시마가 의문을 품자 수행승들이 자신들의 경지를 확인시켜준다.) “벗이여, 쑤시마여, 그대가 그 뜻을 알든지 모르든지 여기 우리는 지혜에 의한 해탈을 한 것이다.” 그러자 쑤시마는 세존을 찾아 뵙고 수행승들과 나눈 대화를 모두 말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쑤시마여, 사실에 관한 지혜가 먼저이고, 열반에 대한 지혜는 나중이다... 쑤시마여, 물질을 영원한가, 무상한가?” “세존이시여, 무상합니다.”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