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한결 같은 흰 명주

slowdream 2007. 10. 9. 16:33
 

선사의 도는,


쉬고 


쉬어


차가운 가을 물처럼


한 생각이 변함없듯이


불 꺼진 재와 말라 죽은 고목처럼


옛 재실의 쓰지 않는 향로처럼


한결 같은 흰 명주처럼,

 

이라 하였지만 나머지는 묻지 않는다,


무엇이 한결 같은 흰 명주처럼의 뜻이느냐?


-석상(石霜) 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