㊂ 正示同體
㈎ 正定所照
佛告文殊及諸大衆하사대 十方如來及大菩薩이 於其自住三摩地中에 見與見緣幷所想相이 如虛空華하야 本無所有일새 此見及緣이 元是菩提의 妙精明體라 云何於中에 有是非是리요
부처님이 문수보살과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시방의 여래와 대보살들이 스스로 머무는 삼마지(三摩地)에는 견(見)과 견연(見緣)과 생각되는 모든 현상[相]이 마치 허공의 꽃과 같아서 본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견과 견연이 그대로 깨달음의 묘정명체(妙淨明體)이거늘, 어찌 그 가운데 ‘견[是]이다’ ‘견이 아니다[非是]’고 할 수 있겠느냐?
㈏ 顯無是非 ㉮ 喩明
文殊吾今問汝하노라 如汝文殊하야 更有文殊에 是文殊者아 爲無文殊아 如是世尊이시어 我眞文殊와 無是文殊니이다
문수(文殊)야! 내가 지금 너에게 묻는다. 네가 지금 문수(文殊)인데 다시 이 문수에게 시문수(是文殊,眞文殊)라 불러야 할 것이 있겠느냐, 시문수(是文殊)라 할 것이 없겠느냐?”
문수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어! 제가 진실한 문수이므로 따로 시문수(是文殊)라 할 것이 없겠습니다.
何以故 若有是者인댄 則二文殊이니 然我今日非無文殊할새 於中實無是非二相이니다
왜냐하면 만약 시문수가 있게 되면 곧 두 가지 문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금일에 문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시비(是非)의 두 모습이 ‘없다’는 것입니다.”
㉯ 合顯
佛言此見妙明與諸空塵이 亦復如是하야 本是妙明無上菩提淨圓眞心어늘 妄爲色空及與聞見호미 如第二月이라 誰爲是月이며 又誰非月이리요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보는 성품의 묘명[見妙明]과 가지가지 허공과 티끌 또한 그와 같아서 본래 그대로가 묘명(妙明)한 무상보리(無上菩提)의 깨끗하고 원만한 진심(眞心)이거늘 이것이 허망하게 색공과 견문이 되는 것이 마치 눈을 눌러 제이월(第二月)을 보는 것과 같다. 이 가운데 무엇을 시월(是月)이라 하겠느냐?
文殊但一月眞이니 中間自無是月非月이니라
문수야! 다만 하나의 진실한 달[一眞月]이 있을 뿐, 그 가운데 어디에도 ‘시월(是月)이다 비월(非月)이다’ 할 것은 없다.
㈐ 結告時衆
是以汝今에 觀見與塵하고 種種發明호대 名爲妄想이니 不能於中에 出是非是어니와 由是精眞妙覺明性일새 故能令汝로 出持非指하리라
그러므로 네가 지금까지 보는 견(見)과 물상[塵]을 통해 가지가지로 드러내 보였지만 이것이 다 잘못된 생각이기에 그러므로 그 가운데 시(是)와 비시(非是)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두가 다 진실하고 정미로우면서도 묘하게 깨어 있는 밝은 성품[妙覺明性]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궁극에는 그대들에게 손가락으로 손가락을 가리키지 않는 것[非指]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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