㊁ 詳明 ㈎ 重請
於是阿難及諸大衆이
聞佛如來無上慈誨인
祗夜伽陀가
雜糅精螢하야
妙理淸徹하고
心目開明하야
歎未曾有러니
이에 아난과 여러 대중들이 부처님의 한없는 가르침인 지야(祗夜, 重頌)와 가타(伽陀,孤起頌)가 서로 섞여 있으면서도 정밀하고 밝아 묘한 이치가 맑게 통함을 듣고 마음과 눈이 밝게 열려서 미증유(未曾有)라 찬탄했다.
阿難合掌頂禮白佛호대
我今聞佛無遮大悲인
性淨妙常한
眞實法句나
心猶未達六解一亡의
舒結倫次로소니
惟垂大慈하사
再愍斯會及與將來 하야
施以法音하사
洗滌沈垢하소서
아난이 합장하고 이마를 대어 절한 후에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지금 부처님께서 차별 없는 대자비로 말씀하신 본성이 맑고 묘하고 항상한[性淨妙常] 진리의 말씀[眞實法句]을 들었으나 마음에는 아직도‘여섯이 풀리면 하나라 할 것도 없다’는 매듭을 푸는 차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큰 자비를 베푸시어 여기에 모인 대중들과 장래의 중생들을 가엾게 여기시고 법음을 베풀어 깊이 잠긴 번뇌의 때[沈垢]을 씻어 주소서!”
㈏ 巧示 ㉮ 示結之由
卽時如來於獅子座하사
整涅槃僧斂僧伽梨하시고
擥七寶几하사
引手於几하야
取劫波羅天所奉華巾하사
於大衆前綰成一結하시고
示阿難言此名何等고
阿難大衆又白佛言호대
此亦名結이니다
如是倫次綰疊華巾하사
總成六結하되
一一結成에
皆取手中所成之結하야
持問阿難하사대
此名何等고
阿難大衆亦復如是히
次第酬佛호대
此名爲結이라
그 때 여래께서 사자좌에서 열반승을 정돈하시고 승가리를 여미신 다음, 칠보로 단장한 책상을 손으로 끌어 당겨서 겁바라천(劫波羅天)이 바쳤던 화건(수건)을 가져다가 대중 앞에서 매듭을 한 번 지어 아난에게 보이면서 말씀하셨다.
“이것을 무엇이라 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께 부처님께 사뢰었다.
“그것은 매듭이옵니다.”
이에 여래께서 매듭지어진 화건을 묶어 또 한 개의 매듭을 만드시고는, 다시 대중에게 물으셨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
아난과 대중이 또 부처님께 사뢰었다.
“그것도 매듭이옵니다.”
이와 같이 차례로 첩화건(疊華巾)을 매어 모두 여섯 개의 매듭을 만드시고 하나하나 매듭을 지을 때 마다 손 안에 이루어진 매듭을 취하여 아난에게 물으셨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
아난과 대중도 그와 같이 차례로 부처님께 대답하였다.
“그것은 매듭입니다.”
佛告阿難我初綰巾하니
汝名爲結이나
此疊華巾先實一條어늘
第二第
三云何汝曹復名爲結고
阿難白佛言호대
世尊此寶疊華緝績成巾은
雖本一體이나
如我思惟컨댄
如來一綰得一結名이오
若百綰成終名百結이어든
何況此巾이
秖有六結하야
終不至七이요
亦不停五어늘
云何如
來秖許初時하고
第二第三不名爲結이닛고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 첩화건을 묶으니 너는 이를 매듭이라고 이름하였으나 이 첩화건이 애초부터 본래 한 가닥이었는데, 제이(第二) 제삼(第三)을 어찌하여 너희들은 다시 매듭이라고 하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어! 이 보배 화건은 짜서 이루어진 화건으로 비록 본래는 하나이지만 제가 생각을 해 볼 때에 여래께서 한 번 맺으시면 한 개의 매듭이라고 하고, 만약 백 번을 맺으시면 백 개의 매듭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더구나 이 화건은 다만 여섯 개의 매듭뿐이어서 일곱은 되지 못하였고, 다섯에도 머물지 않았습니다.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다만 처음만 허락하시고, 제이 제삼의 것은 매듭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으십니까?”
佛告阿難 此寶華巾은
汝如此巾元止一條이로대
我六綰時名有六結이니
汝審觀察하라
巾體是同이나
因結有異니라
於意云何오
初綰結成名爲第一이오
如是乃至第六結生이니
吾今能將 第肉結名하야
成第一不아
不也
世尊六結若存이면
斯第六名이오
終非第一이니다
終我歷生盡其明辨인들
如何令是六結亂名이닛고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배 화건은 너도 알다시피 원래는 하나였으나 내가 여섯 번 매듭을 만들었을 때에 여섯 개의 매듭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너는 자세히 관찰해 보아라. 이 화건이 몸[體]은 같은 것이면서도 매듭으로 인하여 달라진 것이다.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처음 맺어서 매듭이 된 것을 제일결(第一結)이라 이름하고, 그렇게 하여 제육결(第六結)의 이름까지 생겼는데, 내가 지금 제육결이라 이름하는 것을 제일결이라 부를 수 있겠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어! 제육결이 그대로 있으면 이는 제육결이라 부르는 것이지 제일결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비록 여러 생을 두고 끝까지 밝혀 본다고 한들 어떻게 제육결의 이름을 제 일결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
佛言如是하니라
六結不同이나
循顧本因인댄
一巾所造이니
令其雜亂은
終不得成이니라
卽汝六根亦復如是하야
畢竟同中生畢竟異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그렇다. 이와 같이 여섯 개의 매듭[六結]이 각각 그 이름은 같지 아니하나 그 근본원인을 돌아보면 하나의 화건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니 그 매듭만 바꾸[雜亂]고자 하는 것은 마침내 될 수 없는 일이다. 너의 육근 또한 이와 같아서 필경 같은 가운데 다른 것이 생겼느니라.”
'***대승경전 > 수능엄경(首楞嚴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譯註 首楞嚴經 제 96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4 |
---|---|
譯註 首楞嚴經 제 95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4 |
譯註 首楞嚴經 제 93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19 |
譯註 首楞嚴經 제 92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19 |
譯註 首楞嚴經 제 91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