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92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slowdream 2008. 5. 19. 16:26
 

⑵ 眞慈開示 ① 金手摩頂

 爾時世尊憐愍阿難及諸會中

 諸有學者하고

 亦爲未來一切衆生하사


 爲出世因하고

 作將來眼코저

 以閻浮檀紫金光手

 摩阿難頂하신대


 그 때 세존께서 아난과 이 모임의 여러 더 배워야 할 유학들을 가엾게 여기시고, 또한 미래의 일체중생을 위하여 세간을 벗어나는 인(因)이  되고, 장래의 진리의 눈[法眼]을 열어 주시려고 염부단(閻浮檀)의 금빛 나는 손으로 아난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셨다.



② 光瑞助顯

 卽時十方普佛世界

 六種震動하며

 微塵如來

 住世界者

 各有寶

 光

 從其頂出하야

 其光同時於彼世界

 來袛陀林하야

 灌如來頂하시니

 是諸大衆得未曾有러라


 그러자 즉시 한없는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수많은  여래께서 머무시는 세계에서 각기 보배의 빛이 여래의 정수리로부터  나와 그 광명이 동시에 이 곳 지타림으로 이어져 석가여래의 정수리에 비추니 모든 대중들이 일찍이 없었던 일[未曾有]을 얻게 되었다.



 於是阿難及諸大衆

 俱聞十方微塵如來

 異口同音으로

 告阿難言하사대

 阿難

 汝欲識知俱生無明

 捨汝輪轉

 生死結根인댄

 唯汝

 六根更無他物이며

 汝復欲知無上菩提

 令汝速證安樂解脫

 寂靜妙常인댄

 亦汝六根更非他物이니라


 이 때 아난과 대중들은 시방의 수많은 여래께서 이구동음(異口同音)으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다 아난아! 그대가 태어날 때부터 본래 갖추어진 무명[俱生 無明]이 있어, 이것이 그대를 윤회하게 하는 생사의 근본[結根]임을 알아야 하는데, 그러나 오직 그대의 육근(六根)에 의지할 뿐 다른 것이 아니다.

 또한 그대의 위없는 깨달음이 그대를 속히 안락(安樂), 해탈(解脫),  적정(寂靜), 묘상(妙常)하게 하는 것임을 증득해야 하는데, 그것 역시 그대의 육근에 의지할 뿐 다른 것이 아니다.”라고 설하심을 들었다.



 ③ 阿難疑問

 阿難雖聞如是法音이나

 心猶未明하야

 稽首白佛호대

云何令我

 生死輪廻

 安樂妙常

 同是六根更非他物이닛고


 아난이 비록 이와 같은 법음을 들었으나 마음이 아직 분명치 못하여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어찌하여 저희들을 생사에 윤회하게 하고 또한 안락하고 묘상(妙常)하게 하는 것이 모두 육근이요, 다른 물건이 아니라고 하십니까?”



 ④ 正示眞要 ㊀ 總示 ㈎ 長行

 佛告阿難根塵同源縛脫無二하며

 誠性虛妄猶如空華니라

 阿難由塵

 發知하며

 因根有相이나

 相見無性함이

 同於交蘆하며

 是故汝今知見

 立知하면

 卽無明本이오

 知見無見하면

 斯卽涅槃으로

 無漏眞淨이어늘


 云何是中更容他物이리요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육근과 육진이 같은 근원이요, 속박과 해탈이 본래 둘이 아니며, 인식하는 성품[識性]의 허망함이 마치 허공의 꽃과 같기 때문이다.


 아난아! 마음을 더럽히는 육진으로 말미암아 분별이 생기고, 육근으로 말미암아 대상이 있게 되었으나, 대상과 분별에 성품이 없는 것이 마치 갈대의 단[交蘆]이 서로 의지한 것과 같다.


 이러한 까닭에 너희들이 지금 지견에 알음알이[知]를 세우면 곧 무명의 근본이 되고, 지견에 따로 견해[見]가 없으면 곧 열반이어서 번뇌가 없는 참다운 청정인데, 어떻게 그 가운데에 다시 다른 물건이 용납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