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00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slowdream 2008. 5. 24. 03:19
 

㊁ 六根悟入 ㈎ 眼根

 阿那律陀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初出家하야

 常樂睡眠한대

 如來訶我기를

 爲畜生類라시니

 我聞佛訶하고

 啼泣自責하야

 七日不眠이라가

 失其雙目호이다

 世尊示我 樂見照明

 金剛三昧어시늘

 我不因眼하고

 觀見十方호대

 精眞洞然하야

 如觀掌果하니

 如來印我成阿

 羅漢이니다

 佛問圓通하시니

 如我所證인댄

 旋見循元斯爲第一이니다


 아나율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처음 출가하여 늘 수면을 즐겼었는데, 여래께서 저에게‘네가 계속 그리하면 축생의 무리가 될 것이다’고 꾸짖으시니 저는 부처님의 꾸지람을 듣고 울면서 책망하며 칠일을 잠자지 아니하여 그만 두 눈이 멀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저에게 낙견조명(樂見照明)의 금강삼매(金剛三昧)를 가르쳐 주셨으므로, 저는 눈으로는 시방 세계를 보지 못하지만 정견(精見)이 참으로 환히 열려서 마치 손바닥에 있는 과일을 보는 듯 하였으며, 여래께서 저를 인가(印可)하시어 아라한을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 서는 보는 작용을 돌이켜서 근원(根元)을 따르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 耳根 後特表

 (능엄 6권에서 따로이 밝혔다)





 ㈐ 鼻根

 周利槃特迦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闕誦持하야

無多聞性이리니

 最初値佛하야

 聞法出家하야

 億持如來

一句伽陀함에

 於一百日

 得前遺後하고

 得後遺前이니다

 佛愍我愚하사

 敎我安居하야

調出入息어시늘

 我時觀息하야

 微細窮盡生住異滅

 諸行刹那하고

 其心豁然하야

得大無礙하며

 乃至漏盡成阿羅漢하야

 住佛座下하니

 因成無學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如我所證인댄

 返息循空斯爲第一이니다


 주리반특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다문(多聞)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찍이 부처님을 만나 가르침을 듣고 출가하였으나 여래의 한 구절 게송[伽拖]을 기억해 지니는데 있어서도 100일 동안에 앞의 것을 외우면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뒤의 것을 외우면 앞의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저의 어리석음을 가엽게 여기시어 저에게‘안거(安居)하여 출입식(出入息)을 제어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 때 출입식을 관찰하여 미세하게 생주이멸(生住異滅)하는 모든 행이 찰나임을 궁구하고 그 마음이 활연(豁然)하여 대무애(大無碍)를 얻었으며, 더 나아가 번뇌가 다하고 아라한을 이루어 부처님의 자리에서 더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을 이루었다고 인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제가 증득한 바로는 출입식을 반조하여 공(空)으로 돌아감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