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妄 ㉮ 犯則墮失
阿難又諸世界의
六道衆生이
雖則其心無殺盜淫하야
三行已圓이라도
若大妄語卽三摩地에
不得淸淨하고
成愛見魔하야
失如來種하리니
所謂未得謂得하고
未證言證하며
或求世間尊勝第一하야
謂前人言호대
我今已得須陀洹果와
斯陀含果와
阿那含果와
阿羅漢道와
辟支佛乘과
十地地前의
諸位菩薩이라하야
求彼禮懺하며
貪其供養하리라
아난아! 이와 같이 세계 육도의 중생들이 비록 몸과 마음에 살도음(殺盜婬)이 없어져서 이 세 가지 행실이 이미 원만하게 되었더라도 만약 큰 거짓말(大妄語)를 하게 되면 삼마지에 나아가 청정을 얻지 못하고, 애마(愛魔)와 견마(見魔)를 이루어 여래의 종자를 잃게 될 것이니 말하자면 얻지도 못한 것을 얻었다고 하거나 증득하지도 못한 것을 증득하였다고 하며, 세간에서 높고 수승한 제일의 명예를 구하려고 사람들에게‘내가 지금 이미 수다원과(須陀洹果), 사다함과(斯陀含果), 아나함과(阿那含果)와 아라한도(阿羅漢道)와 벽지불승(辟支佛乘)과 십지(十地)와 지전(地前)의 모든 보살의 지위를 얻었다’고 말하여 저들이 공경[禮懺]을 구하고, 저들이 공양 올리기를 탐하는 것이다.
是一顚迦는
消滅佛種이
如人以刀斷多羅木이니
佛記是人은
永殞善根하고
無復知見하야
沈三苦海不成三昧니라
이러한 일전가(一顚迦)들이 깨달음의 종자[佛種]를 끊는 것은 마치 사람이 톱으로 다라목(多羅木)을 자르는 것과 같기에 부처님은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선근이 소멸되어 다시는 불지견(佛知見)이 없게 되며, 삼계의 고통바다에 빠져서 삼매를 이루지 못하게 된다.’고 수기(授記)하셨던 것이다.
㉯ 擧眞顯妄
我滅度後에
勒諸菩薩及阿羅漢하야
應身生彼末法之中하야
作種種形하야
度諸輪轉호대
或作沙門과
白衣居士와
人王宰相童男童女와
如是婬女寡婦와
姦偸屠販하야
與其同事하야
稱讚佛乘하야
令其身心으로
入三摩地호대
終不自言我眞菩薩이며
眞阿羅漢이라면서
洩佛密印하야
輕言末學어니와
唯除命終陰有遺付어늘
云何是人惑亂衆生하야
成大妄語오
내가 멸도한 후에 너희들 모두 보살과 아라한들은‘응신(應身)으로 말법 가운데 태어나서 가지가지 형상을 지어 여러 윤회[輪轉]하는 이를 제도하여야 할 것이다.
그때 사문(沙門), 백의거사(白衣居士), 인왕(人王), 재상(宰相), 동남(童男), 동녀(童女) 등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음녀(婬女), 과부(寡婦), 간사한 도둑(姦偸), 도살하여 판매하는 사람(屠販)이 되기도 하여 그들과 함께 행동하고, 부처님의 수행[佛乘]을 칭찬하여 몸과 마음이 삼마지에 들게 하여야 한다.
이때 반드시 너희들 스스로가 ‘나는 참다운 보살이며, 나는 참다운 아라한이다’라고 말하여 부처님의 밀인(密因)을 잘못되게 하거나 헛되이 후학을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고 칙명(勅命)하였다. 다만 목숨이 다해가는 사람에게 가만히 방편으로 말해주는 것[遺付]만은 제하였던 것이다.
어찌 나의 칙명을 받은 그러한 사람들이 중생들을 현혹하고 혼란하게 하여 대망어(大妄語)를 할 수 있겠느냐?
㉰ 令宣明誨
汝求世人修三摩地인댄
後復斷除諸大妄語니
是名如來先佛世尊의
第四決定淸淨明誨니라
그대가 세상 사람들에게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이후 대망어를 끊게 하여야 하니 이것이 여래와 지난 세상의 부처님께서 제사(第四)로 결정하신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다.
㉱ 重彰過失
是故阿難아
若不斷其大妄語者는
如刻人糞하야
爲栴檀形이라
欲求香氣라도
無有是處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만약 이 대망어를 끊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은 마치 사람의 배설물[糞]을 깔아 전단으로 된 형체를 조각하려는 것과 같아서 향기를 구하려고 하나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것이다.
㉲ 深責虛誑
我敎比丘호대
直心道場이라하야
於四威儀의
一切行中에도
尙無虛假어늘
云何自稱得上人法이리요
譬如窮人이
妄號帝王이라가
自取誅滅어늘
況復法王을
如何妄竊이리요
因地不直이면
果招紆曲이라
求佛菩提라도
如噬臍人言하리니
欲誰成就리오
내가 비구들에게‘순수한 마음[直心]이 바로 도량이다’고 하여 저 사위의(四威儀)의 일체행위 가운데 오히려 조금도 거짓됨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자칭 깨달음[上人法]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마치 가난한 사람이 거짓으로 제왕이라 자칭하다가 스스로 벌을 받는 것과 같다. 더구나 어떻게 법왕(法王)을 도둑질 할 수 있겠느냐? 초심자의 인지(因地)가 바르지 아니하면 깨달음의 결과(結果)도 얽히고 굽음을 초래할 것이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마치 배꼽을 깨물려는 사람과 같을 것이니 어떻게 성취할 수 있으리요?
㉳ 勸令眞實
若諸比丘가
心如直絃하면
一切眞實하야
入三摩地에
永無魔事하리니
我印是人成就菩薩의
無上知覺하노라
만약 모든 비구가 마음이 활의 줄과 같이 곧다면 일체가 진실하여 삼마지에 들어가 영원히 마구니의 일을 끊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러한 사람이 보살 가운데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할 것이다’고 인가(印可)하리라.
如我所說名爲佛說이요
不如此說卽波旬說이니라
나와 같이 이렇게 설하는 것은 불설(佛說)이요, 이와 같이 설하지 않은 것은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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