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27 회(제7권 <정종분> 修道分 : 3.攝持軌則)

slowdream 2008. 6. 27. 06:59
 

 大佛頂 如來密因 修證了義 諸菩薩萬行 首楞嚴經 제7권



 ② 外攝軌則 ㊀ 徵引內攝

 阿難汝問攝心할새

 我今先說入三摩地修學妙門호니

 求菩薩道인댄

 要先持此四種律儀호대

 皎如冰霜하면

 不自能生一切枝葉이며

 心三口四

 生必無因하리라

 阿難如是四事

 若不遺失이면

 心尙不緣色香味觸이어늘

 一切魔事

 云何發生이리요


 아난아! 네가 섭심(攝心,마음 다잡는 법)을 물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우선 삼마지에 들어가 수행할 묘문(妙門)을 말하였으니 만약 보살도를 구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 네 가지 계율을 지니어 깨끗하기 얼음과 같고 서릿발과 같이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일체의 지엽적인 번뇌가 생기지 아니할 것이며, 마음으로 짓는 살생, 투도, 음행과 입으로 짓는 망어, 기어, 양설, 악구는 반드시 그 생길 인(因)이 없을 것이다.


 아난아! 이 네 가지 일[持戒]을 잃어버리지 아니하면 마음이 색향미촉(色香味觸) 등의 경계에 반연하지 아니할 것인데, 일체의 마구니의 일이 어떻게 발생하겠느냐?



 ㊁ 正示外攝 ㈎ 勸誦神呪

若有宿習하야

 不能滅除어든

 汝敎是人

 一心誦我佛頂光明摩訶悉怛多般怛囉無上神呪케하라

 斯是如來無見頂相

 無爲心佛

 從頂發輝하고

 坐寶蓮華하야

 所說心呪니라


 만약 숙세에 습기(習氣)가 있어 소멸하기가 어렵거든, 너는 그 사람에게 일심으로 불정광명(佛頂光明)인 마하실달다반달라(摩訶悉怛多般怛囉)의 한없이 신비로운 이 주문을 외우게 하라. 이것은 여래의 끝없이 높고 청정한 마음의 부처님이 정상(頂上)으로부터 광명을 내어 보배의 연꽃 위에 앉아서 말씀하신 심주(心呪,능엄주)이니라.



 ㈏ 示呪神力

且汝宿世

 與摩登伽

 歷劫因緣이라

 恩愛習氣

 非是一生及與一劫이어늘

 我一宣揚

 愛心永脫하고

 成阿羅漢하니

 彼尙淫女

 無心修行이로대

 神力冥資

 速證無學어든

 云何汝等在會聲聞으로

 求最上乘

 決定成佛이요

 譬如以塵으로

 揚于順風이라

 有何艱險이리요


 우선 네가 숙세에 마등가녀(摩登伽女)와 함께 오랜 겁(劫,시간)을 지내는 인연이 있어 은애와 습기가 일생이나 일겁 만이 아니었으나, 내가 한 번 이 주문을 선양(宣揚)함으로 말미암아 애욕의 마음에서 완전히 해탈하고 아라한을 이루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도 음란한 여자로서 수행할 마음이 없었지만 신력(神力,능엄주)의 도움으로 인하여 더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을 증득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그대들은 이 모임의 성문(聲聞)들로서 최상의 수행[最上乘]을 구함이겠는가? 결정코 성불할 것이니 마치 순풍에 먼지를 날리는 것 같을 것인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느냐?



 ㈐ 持呪軌則

若有末世欲坐道場인댄

 先持比丘淸淨禁戒호대

 要當選擇戒淸淨者

 第一沙門하야

 以爲其師

 若其不遇眞淸淨僧이면

 汝戒律儀

 必不成就하리라

 戒成以後에는

 著新淨衣하고

 然香閑居하야

 誦此心佛所說神呪호대

 一百八遍

 然後結界建立道場하고

 求於十方現住國土

 無上如來放大悲光하야

 來灌其頂이니라


 만약 비록 말세라 하더라도 부처님의 도량에 머물고자 한다면 먼저 비구의 청정한 금계(禁戒)를 지녀야 하고, 그렇다면 먼저 계행이 청정한 제일가는 사문(沙門)을 가려서 계사(戒師)로 삼아야 한다. 만일 참으로 청정한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너의 계율은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가 성취된 후에는 새로 깨끗한 옷을 입고 분향하고 고요히 앉아서 여기에 심불(心佛)이 말씀하신 신비로운 주문을 일백팔 편 외운 후에 한계를 설정[結界]하여 도량을 건립하고, 시방국토에 머물러 계시는 무상최존(無上最尊)의 여래께서 대비광명을 놓아 이마에 비추어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阿難如是末世

 淸淨比丘

 若比丘尼

 白衣檀越

 心滅貪淫하고

 持佛淨戒하야

 於道場中發菩薩願호대

 出入澡浴六時行道하야

 如是不寐

 經三七日하면

 我自現身至其人前하야

 摩頂安慰하면서

 令其開悟케호리라


아난아! 이와 같이 말세의 청정한 비구와 비구니와 백의단월(白衣檀越)이 마음에 탐음(貪淫)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지니어, 도량에서 보살의 원(願)을 발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출입할 적마다 반드시 목욕하고, 육시(六時)로 도(道)를 행하여 삼칠일을 지내도록 잠을 자지 아니하면 내가 몸을 나타내고 그 사람의 앞에 가서 정수리를 만지면서 편안히 위로하고 깨닫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