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結壇軌則 ㉮ 阿難詳問
阿難白佛言호대
世尊我蒙如來無上悲誨하고
心已開悟일새
自知修證無學道成어니와
末法修行建立道場인댄
云何結界하야
合佛世尊淸淨軌則이닛고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어! 저는 여래의 위없이 자비하신 가르침을 입고 마음이 이미 열리어 스스로 더 배울 것이 없는 무학(無學)의 도(道)를 닦아 증득하게 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말세에 수행하는 이로서 도량을 건립하려고 하면 어떻게 결계(結界)하여야 부처님의 청정한 궤칙(軌則)에 부합될 수 있겠습니까?
㉯ 佛慈詳答 ㈀ 壇場用度
佛告阿難若末世人願立道場인댄
先取雪山大力白牛의
食其山中肥膩香草니라
此牛唯飮雪山淸水일새
其糞微細하니
可取其糞하야
和合栴檀하야
以泥其地니라
若非雪山이면
其牛臭穢하야
不堪塗地니
別於平原에 穿去地皮의
五尺已下하고
取其黃土하야
和上栴檀과
沈水蘇合과
熏陸鬱金과
白膠靑木과
零陵甘松과
及谿舌香하야
以此十種細羅爲粉하야
合土成泥以塗場地니라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말세의 사람들이 도량을 건립하려고 하면 먼저 설산(雪山)에서 살찌고 기름진 향초(香草, 지혜)만 먹는 대력(大力)의 흰 소[白牛, 大根機로서의 수행의 자세]를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백우는 설산(雪山, 淨信)에서 맑은 물만 마셨기 때문에 배설물[糞, 願力]이 매우 미세하고 청정하니 이를 취하여 전단과 화합하여 지면에 바르는 것이다.
만일 설산의 백우가 아니면 그 소의 변[糞]이 더러워서 땅에 바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따로 평원(平原)에서 오척 이상(五尺以上)의 지피(地皮)를 파 버리고, 그 이하의 황토를 취하여 최상의 전단(栴檀)향과 침수(沈水)향과 소합(蘇合)과 훈육(熏陸)과 울금(鬱金)과 백교(白膠)와 청목(靑木)과 영능(零陵)과 감송(甘松)과 계설(谿舌) 등의 열 가지 향[十波羅密]을 골고루 섞고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들어 황토와 배합하여 진흙을 만들어 도량의 지면에 바르는 것이다.
方圓丈六으로
爲八角壇하야
壇心置一金銀銅木의
所造蓮華하야
華中安鉢하고
鉢中先盛八月露水하야
水中隨安所有華葉이니라
모나고 둥근 장육(丈六,480㎝)의 팔각단을 만들고 단(壇)의 중심에는 금(金),은(銀),동(銅),목(木)으로 하나의 연꽃을 만들어 연꽃 속에 발우(鉢盂)를 놓고, 발우 안에는 먼저 팔월의 이슬을 담은 후에 그 물 속에 꽃잎을 띄우는 것이다.
取八圓鏡各安其方하야
圍繞華鉢하고
鏡外建立十六蓮華와
十六香鑪호대
間華鋪說하야
莊嚴香鑪하고
純燒沈水호대
無令見火니라
다시 여덟 개의 둥근 거울을 각 방향에 걸어 꽃과 발우를 에워싸게 하고 거울 밖에는 열여섯 개의 연꽃과 열여섯 개의 향로를 설치하여 연꽃 사이사이에 차려 놓아 향로를 장엄하고, 향로에는 순전히 침수향(沈水香)만을 태워서 불이 보이지 않게 하라.
㈁ 獻亨儀式
取白牛乳하야
置十六器하고
乳爲煎餠하며
幷諸砂糖과
油餠乳糜와
蘇合密薑과
純酥純蜜을
於蓮華外에
各各十六으로
圍繞華外하야
以奉諸佛과
及大菩薩호대
흰 소[白牛]의 젖을 가져오는데 열여섯 개의 그릇에 담아 그 젖으로 떡(煎餠)을 만들고, 사탕과 유병[튀김]과 유미(乳糜)와 소합(蘇合)과 밀강(密薑)과 순소(純酥)와 순밀(純蜜)을 섞어서 각기 열여섯의 그릇에 담아 연꽃을 에워싸게 하여 부처님과 대보살에게 공양하는 것이다.
每以食時와
若在中夜에
取密半升하고
用酥三合하야
壇前別安一小火爐하고
以兜樓婆香으로
煎取香水沐浴其炭하야
然令猛熾케하고
投是酥蜜於炎爐內하고
燒令煙盡하야
享佛菩薩이니라
그 방법은 항상 식사 시간과 밤중[中夜]에 꿀 반 되와 우유 세 홉을 취하여 단(壇) 앞에 따로 조그만 화로 하나를 놓고 도루바향(兜樓婆香)으로 다린 향수로 숯을 목욕시켜 태워서 불꽃이 타오르게 하고, 우유와 꿀을 활활 타는 화로 속에 던져서 연기가 늘 나도록 하여 불보살에게 공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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