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30 회(제7권 <정종분> 修道分 : 3.攝持軌則)

slowdream 2008. 6. 30. 16:07
 

 ㈄ 正說神呪 ㉠ 阿難哀請


阿難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自我出家

 恃佛憍愛하고

 求多聞故

 未證無爲하야

 遭彼梵天

 邪術所禁

 心雖明了

 力不自由러니

 賴遇文殊하야

 令我解脫이니다

 雖蒙如來

 佛頂神呪

 冥獲其力이나

 尙未親聞이로소니

 唯願大慈

 重爲宣說하사

 悲救此會

 諸修行輩하시며

 末及當來

 在輪廻者하사

 承佛密音

 身意解脫케하소서


 아난이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공경히 사뢰었다.

“제가 출가한 이후로 부처님의 사랑을 믿고 교만하여 다문(多聞)만 구하였지 무위(無爲)를 증득하지 못하였기에 저 범천(梵天)의 사술(邪術, 娑毘迦羅 先梵天呪)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 때에 마음은 비록 명료하였으나 힘은 자유롭지 못하였으며, 문수보살을 만나고서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문수를 통해 여래의 불정신주(佛頂神呪)의 묘력은 입었으나 아직 친히 듣지는 못하였으니 오직 바라옵건대 대자비로 거듭 말씀하시어 이 모임의 여러 수행자들을 구호하시고, 앞으로 말세의 윤회하는 이들이 부처님의 밀음(密音)을 받들고, 몸과 뜻이 해탈하게 하옵소서!”



于時會中一切大衆

 普皆作禮하고

 佇聞如來秘密章句러라


 이때에 회중(會中)의 모든 대중이 다 예배하고 여래의 비밀한 말씀을 듣고자 기다렸다.



 ㉡ 如來正說 Ⓐ 現變

爾時世尊

 從肉髻中하야

 涌百寶光하신대

 光中涌出千葉寶蓮하고

 有化如來

 坐寶華中하사

 頂放十道

 百寶光明하시니 一一光明皆

 遍示現十恒河沙

 金剛密跡호대

 擎山持杵하고

 遍虛空界어늘

 大衆仰觀하고

 畏愛兼抱

 求佛愛祐하야

 一心聽佛無見頂相

 放光如來

 宣說神呪러라


 그 때 세존께서 머리의 육계(肉髻)로부터 백보(百寶)의 광명을 놓으시니 광명 가운데 천 개의 보배 연꽃이 솟아오르고, 보배의 연화 가운데 화신(化身)의 여래가 앉아 계시어 정상(頂上)으로부터 십도(十道)의 백보광명(百寶光明)을 놓으셨다.


 그러자 낱낱 광명 속에서 십 항하(十恒河)의 모래 수와 같은 수많은 금강신장[金剛密跡]이 나타나 금강저(金剛杵)를 세워 쥐고서 도량과 허공에 가득하였다.


 이 때 대중들이 우러러 바라보고 두려운 생각과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불쌍히 여겨 도와주시기를 바라면서 부처님의 무견정상(無見頂相)의 광명 속에 나타난 여래께서 설하시는 신비로운 주문을 일심으로 듣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