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79 회(제9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7. 03:55
 ㈃四禪九天 ㉠四根本天 ⓐ福生天

阿難復次天人 不逼身心苦因已盡이나 樂非常住하야 久必壞生일새 苦樂二心俱時頓捨하야 麤重相滅하고 淨福生生하면 如是一類名遍淨天이니라

 아난아! 이러한 하늘 사람은 몸과 마음이 핍박을 당하지 않기 때문에 괴로움의 원인은 이미 다하였으나 그 즐거움도 항상한 것이 아니어서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괴롭고 즐거운  두 가지 마음을 함께 버려서 거칠고 무거운 현상이 없어지고 깨끗한 복의 성품이 생겼으면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복생천(福生天)이라 부른다.


          ⓑ福愛天

捨心圓融하야 勝解淸淨하고 福無遮中 得妙隨順하야 窮未來際하면 如是一類名遍淨天이니라

 버리는 마음이 원융해져 이해가 청정하고 복덕이 막힘 없는 가운데 묘하게 수순함을 얻어 미래의 세계가 다하도록 계속되면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복애천(福愛天)이라 부른다.

 

          ⓒ廣果天

阿難從是天中하야 有二岐路하니 若於先心 無量淨光으로 福德圓明하야 修證而住하면 如是一類名遍淨天이니라

 아난아! 이 하늘에는 두 갈래가 있다. 만약 앞의 마음에서 한량없는 깨끗한 광명으로 복덕이 원만하게 밝아져서 이와 같이 닦아 증득함에 머무르면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광과천(廣果天)이라 부른다.


          ⓓ無想天

若於先心 雙厭苦樂하고 精硏捨心호대 相續不斷하고 圓窮捨道하면 身心俱滅하고 心慮灰凝하야 經五百劫어니와 是人旣以生滅爲因일새 不能發明不生滅性하야 初半劫滅하고 後半劫生하리니 如是一類名廣果天이니라

 만약 앞의 마음에서 괴로움과 즐거움의 두 가지를 모두 싫어하고 버리는 마음을 정밀하게 연마하여 상속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버리는 길을 끝까지 다한다면 몸과 마음이 다하고 마음과 생각이 식은 재처럼 엉켜서 오백 겁을 지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이미 생멸(生滅)로 인(因)을 삼았기 때문에 불생멸성(不生滅性)을 발명하지 못하여 처음 반 겁(半劫)은 멸하여 없어지고, 뒤이 반 겁은 태어나 따르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무상천(無想天)이라 부른다.


          ⓔ結

阿難此四勝流 一切世間 諸苦樂境으로 所不能動이니 雖非無爲 眞不動地 有所得心 功用純熟일새 名爲四禪이니라

 아난아! 이 네 가지 수승한 무리는 일체 세간의 가지가지 괴로움과 즐거움으로는 움직이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비록 집착이 없는[無爲] 참다운 부동지(不動地)는 아니지만 그 얻고 싶은 마음에 공용(功用)이 순숙(純熟)해졌기 때문에 이를 사선(四禪)이라 부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