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실의 세 관문
밝은 해가 공중에 떠올라 비치지 않는 곳이 없으나
무엇 때문에 한 조각 구름에 차단되는가?
사람사람이 그림자가 있어 조금도 떠나지 않으나
무엇 때문에 밟지 못하는가?
온 대지가 불구덩인데
어떤 삼매를 얻어야 불타지 않겠는가?
고봉 <선요>
'***풍경소리 > 염화실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경스님 / 삼라만상은 마음에 의지해 존재 (0) | 2008.09.09 |
---|---|
[하늘이 감춘 땅/마지막 회] 광주 무등산 석불암 (0) | 2008.09.05 |
효봉 / 나에게 달이 하나 있으니 (0) | 2008.08.30 |
그림자 없는 나무 (0) | 2008.08.27 |
본체가 편안하다 (0) | 2008.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