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如如한 날들의 閑談

문 없는 문...길 없는 길

slowdream 2009. 3. 23. 03:24

 

 

 

불가의 심오한 가르침이나 화두를 종종

 

'문 없는 문' '길 없는 길'이라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비유나 수사가 아니다.

 

허공을 가르는 새의 자취가 보여주듯

 

길 아닌 길이 없고, 문 아닌 문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석가모니 부처님과 옛 조사, 현인들이

 

하나같이 이르되,

 

'밖에서 구하지 말라, 네 몸과 마음에서 구하라'

 

하지 않았던가.

 

길 아닌 길, 문 아닌 문이 없기에.

 

  이 몸과 마음이 곧바로 진리로 향하는

 

길이자 문이기에.

 

 

그런 까닭에 다만 우리는

 

염(念)과 정(定)으로

 

'지금, 여기, 다름 아닌 바로 나의'

 

몸과 마음을 살펴야 하나니.

 

 

나무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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