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의 심오한 가르침이나 화두를 종종
'문 없는 문' '길 없는 길'이라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비유나 수사가 아니다.
허공을 가르는 새의 자취가 보여주듯
길 아닌 길이 없고, 문 아닌 문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석가모니 부처님과 옛 조사, 현인들이
하나같이 이르되,
'밖에서 구하지 말라, 네 몸과 마음에서 구하라'
하지 않았던가.
길 아닌 길, 문 아닌 문이 없기에.
이 몸과 마음이 곧바로 진리로 향하는
길이자 문이기에.
그런 까닭에 다만 우리는
염(念)과 정(定)으로
'지금, 여기, 다름 아닌 바로 나의'
몸과 마음을 살펴야 하나니.
나무아미타불, 나무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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