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옛스님 이야기

4. 대가섭(大迦葉)

slowdream 2007. 12. 29. 10:42
 

4. 대가섭(大迦葉)



 엄격한 수도의 실천자로서 ‘행법(行法) 제일’이라고 불리던 마하가샤파(大迦葉)는 마가다국의 마하티타 마을 태생으로, 어릴 때 이름은 핍팔리라고 했다. 그는 바라문계의 여자와 결혼했으나 가정생활을 싫어하여 함께 출가해서, 라자그리하 성 밖의 바흐풋타카 냐그로다수 아래에서 석존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언제나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누르고 간소한 생활 규율(頭陀行)을 지켰다.


 석존이 당신은 이미 늙었으니 부드러운 옷을 입고 신자의 초대를 받으면서 나의 곁에 있으라고 권했을 때도 그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또 언젠가 그는 지난날 함께 수도를 했던 동료가 환속을 하여 도적질을 하다가 체포당해서 형장으로 끌려갈 때. 곧 달려가서 여러 가지로 훈계를 하여 올바른 깨달음을 얻게 했다. 그리하여 그가 형리의 무기를 두려워하지 않아, 당시의 왕을 놀라게 했다 한다. 석존의 임종 후 유해를 넣은 관은 마하카샤파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리 해도 불이 붙지 않아서 다비를 행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석존이 열반에 든 직후, 교단의 동요와 분열을 염려한 그는 아난다와 함께 비구들을 라자그리하의 칠엽굴(七葉窟)에 모이게 하고, 석존의 바른 가르침을 확인하기 위한 이른바 제1차 결집(結集)을 거행했다고 한다.

 

 출처 http://cafe.daum.net/yumhw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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