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宗分》〈見道分〉
1. 決擇眞妄以爲密因 1) 明心見失眞沈妄 ⑴ 顯大要因愛染起
佛告阿難汝我同氣라
情均天倫하니
當初發心하야
於我法中見何勝相이완대
頓捨世間深重恩愛오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시었다.
“너와 나는 사촌[同氣]이지만 우리의 정리로 보면 친형제[天倫]와 같다. 네가
처음 발심하였을 때 나의 법 가운데에서 무슨 수승한 모습을 보았기에 그렇게도
갑자기 속세[世間]의 그 깊고 무거운 사랑과 은혜를 모두 버릴 수 있었더냐?”
阿難白佛我見如來三十二相이
勝妙殊絶하야
形體映徹호미
猶如瑠璃하고
常自思惟호대
此相非是欲愛所生이니
何以故欲氣麤濁腥臊交遘하고
膿血
雜亂하야
不能發生勝淨妙明紫金光聚와
是以渴仰投佛剃落이니다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여래의 삼십이상(三十二相)이 수승하고 절묘하며, 그 몸의 비치고 사무
침이 마치 유리와 같음을 보고 항상 ‘이러한 수승한 모습은 욕애(欲愛)로 인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욕애의 기운은 추하고 탁하며 비릿한 것으로, 고름과
피가 섞여 있어서 한없이 깨끗하고 묘하게 밝은[勝淨妙明] 자금색의 광명을 발하
지 못할 것이다’고 생각하였으며, 이렇게 생각한 까닭으로 목마르게 부처님을 우
러러 사모하고 끝내는 부처님 앞에 출가하게 되었습니다.”
佛言善哉阿難이여
汝等當知하라
一切衆生無始以來生死相續은
皆由不知常
住眞心性淨明體하고
用諸妄想이니
此想不眞故有輪轉이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착하구나. 아난이여! 너희들은 응당 ‘일체 중생이 시작 없는 옛날부터 나고 죽음을 계속하는 것은 다 항상한 참마음[常住眞心]의 청정하고 밝은 그 본성의 체[性
淨明體]를 알지 못하고, 가지가지 망상(妄想)을 사용하는 까닭이니 이 망상이 본
래 진실하지 않기 때문에 생사에 윤회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⑵ 明徒妄因于心目 ① 徵顯妄本
汝今欲硏無上菩提하야
眞發明性인댄
應當直心酬我所問하라
十方如來同一
道故로
出離生死호대
皆以直心이니
心言直故如是乃至 終始地位히
中間永無
諸委曲相이
니라
그대가 이제 위없는 깨달음을 참구하여 그 진성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응당 순수
한 마음[直心]으로 내가 묻는 것에 대답하라. 시방의 여래께서 한결같이 동일한
방법[一道]으로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셨으니 모두가 이 순수한 마음이었다.
마음과 말이 곧아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중간에도 전혀 구부러진 모습은 없었
느니라.”
阿難我今問汝리라
當汝發心緣於如來三十二相인댄
將何所見이며
誰爲愛樂
고
阿難白佛言世尊如是愛樂用我心目이니다
由目觀見如來勝相하고
心生愛樂
하야
故我發心願捨生死이니다
아난아! 내가 지금 너에게 묻는다.
“너의 발심이 ‘여래의 삼십이상을 말미암았다’고 했는데 무엇으로 보고 무엇으로 사랑하고 좋아하였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어! 제가 이와 같이 부처님을 사랑하고 좋아하였던 것은 저의 마음과 눈이었습니다. 눈으로 여래의 수승한 모습을 보고 마음으로 좋아하였기 때문에 저는
발심하여 생사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대승경전 > 수능엄경(首楞嚴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譯註 首楞嚴經 제 17 회 (<正宗分>見道分:1.決擇眞妄以爲密因) (0) | 2008.03.06 |
---|---|
譯註 首楞嚴經 제 16 회 (<正宗分>見道分:1.決擇眞妄以爲密因) (0) | 2008.03.06 |
제1권 《序分》 (0) | 2008.03.06 |
譯註 首楞嚴經 제 11회 (首楞嚴經 해제) (0) | 2008.03.05 |
譯註 首楞嚴經 제 10회 (首楞嚴經 해제) (0) | 200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