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破 ㈀ 引事辯定
佛告阿難하사대
汝今現生如來講堂하야
觀祇陀林하니
今何所在오
世尊此
大重閣淸淨講堂은
在給孤園하고
今祇陀林實在堂外니이다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지금 여래가 설법하는 강당에 앉아서
지타림(祇陀林)을 보았을 것이니 그 지타림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세존이시어! 층층 누각[大重閣]의 청정한 강당은 급고독원(給孤獨園) 안에
있고, 지타림은 강당 밖에 있습니다.
阿難汝今堂中에
先何所見고
世尊我在堂中하야
先見如來하고
次觀大衆하며
如是外望하야
方矚林園이니다
“아난아! 네가 지금 이 강당 안에서 먼저 무엇을 보게 되느냐?”
“세존이시어! 저는 지금 이 강당 안에서 먼저 여래를 보고, 다음에 대중을 보며
이와 같이 밖으로 바라보면 마침내 지타림과 급고독원을 보게 됩니다.”
阿難汝矚林園인댄
因何有見고
世尊此大講堂이
戶牖開豁할새
故我在堂하야
得遠瞻見하노이다
“아난아! 네가 지타림과 급고독원을 보았다면 무엇으로 인하여 보게 되느냐?”
“세존이시어! 이 대강당의 문과 창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에 제가 강당에 앉아
서 멀리 볼 수가 있습니다.”
㈁正破非內 ㉠ 發令諦聽
爾時世尊在大衆中하야
舒金色臂하사
摩阿難頂하시고
告示阿難及大衆하사대
有三摩提하니
名大佛頂首楞嚴王이라
具足萬行하야
十方如來一文楚出하는
妙莊嚴路이니
汝今諦聽하라
阿難頂禮하고
伏受慈旨하라
그 때 부처님은 대중 가운데에서 금빛의 팔을 펴서 아난의 정수리를 만지시고,
아난과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
“여기에 삼마제(三摩提)가 있으니 이름이 대불정수능엄왕(大佛頂首楞嚴王)
이다. 만행을 구족하였고, 시방의 여래가 오직 이 하나의 문을 통해서 생사를
벗어나게 되나니 이것이 묘장엄로(妙莊嚴路)이다. 너는 이제 자세히 들어라!”
아난이 이마를 부처님 발에 대고 엎드리며 부처님의 자비하신 뜻을 받들고자
하였다.
㉡ 躡前推破
佛告阿難 如汝所言하라
身在講堂하고
戶牖開豁할새
遠矚林園하니
亦有衆生
在此堂中하야
不見如來하고
見堂外者아
阿難答言호되
世尊在堂 不見如來하고
能見林泉함은
無有是處니다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말한 바와 같이 ‘몸은 강당에 있고, 활짝
열린 문과 창으로 멀리 지타림과 급고독원을 본다’했으니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강당 안에 있으면서 여래는 보지 않고 강당 밖의 것만 볼 수 있겠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어! 이 강당 안에 있으면서 여래는 보지 않고 숲
과 샘만을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阿難汝亦如是하야
汝之心靈이
一切明了이니와
若汝現前所明了心이
實在
身內인댄
爾時先合了知內身어늘
頗有衆生先見身中하고
後觀外物가
“아난아! 너 또한 그와 같아서 너의 신령스런 마음이 일체를 밝게 알거니와 만약
눈앞에 명료하게 아는 그 마음이 정말 몸 안에 있다면 그 때 응당 먼저 몸 안을 알
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중생이 먼저 몸속을 보고, 나중에 밖의 것을 보는 이
가 있더냐?
縱不能見 心肝脾胃라도
爪生髮長과
筋轉脈搖함은
誠合明了어늘
如何不知오
必不內知호대
云何知外리요
비록 손톱이 생기고 머리털이 자라며 근육이 움직이고 맥박이 뛰는 것은 알지 못
한다 하더라도 오장(五臟)과 육부(六腑)를 반드시 먼저 밝게 알아야 할 것이거늘
어찌 하여 알지 못하는가? 이와 같이 안을 알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밖의 것만 잘
아느냐?
是故應知하라
汝言覺了能知之心이
住在身內함은
無有是處니라
그러므로 네가 말한 ‘깨닫고 알고 하는 마음이 몸속에 있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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