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答難 ㊀ 例前推本
佛告阿難卽如城中演若達多狂性因緣이
若得滅除하면
則不狂性이
自然而出하리니
因緣自然理窮於是니라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저 성중의 연약달다에게 미친 성품[狂性]의 인연이 소멸하면 곧 미치지 않은 본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니 인연과 자연의 이치가 여기에서 다할 것이다.
㊁ 祥明妄立 ㈎ 以因緣破自然
阿難演若達多頭本紫煙인댄
本自其然無然非自어늘
何因緣故怖頭狂走오
아난아! 연약달다의 머리가 본래 자연이라면 본래부터 스스로 그러한 것이어서 그렇게 자연 아닌 것이 없을 것인데, 무엇 때문에 머리가 없다고 두려워하며 미쳐 달아났겠느냐?
㈏ 以自然破因緣
若自然頭가
因緣故狂인댄
何不自然因緣故失고
本頭不失어늘
狂怖妄出이니
曾無變易인댄
何籍因緣이리요
만약 자연(自然)인 머리가 인연(因緣) 때문에 미쳤다면 어찌하여 자연인 머리가 인연을 따라서 자주 잃어버리지 않느냐? 본래 머리는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데 다만 미쳐 두려워한 것이 허망하게 나왔을 뿐이니 이미 변할 수 없는 것이라면 어찌 인연을 빌리겠느냐?
㈐ 明妄立
本狂自然인댄
本有狂怖니
未狂之際에
狂何所潛고
不狂自然인댄
頭本無妄어늘
何爲狂走오
만약 미쳐 두려워한 것이 본래 자연이라면 이는 본래 미쳐 두려워함이 항상 있었다는 말이니 아직 미치지 아니하였을 때에 그 미쳐 두려워함은 어디에 숨어 있었겠는가? (그러니‘본래 미쳐 두려워함이 자연이다’할 수도 없고) 만약 미쳐 두려워함이 본래 자연이 아니라면 머리가 본래 잘못된 것이 아닌데, 무슨 까닭으로 머리에 눈과 얼굴이 없다고 미쳐 달아났겠느냐?
㊂ 令悟實相
若悟本頭하야
識知狂走하면
因緣自然俱爲戱論이리니
是故我言호대
三緣斷故卽菩提心이니라
만약 본래의 머리를 깨달아 미쳐서 달아났던 일이 다 허망이었음을 알게 된다면‘인연이다, 자연이다’하는 말도 모두 희론임을 알 것이기에 그러므로 내가‘삼연(三緣)이 끊어지면 그대로 깨어 있는 마음이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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